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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제작자. 그 후... 정보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제작자.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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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까지 되네요. 정말 안그러길 바랬는데...

 

지난번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제작자에 대해서 글을 쓴 사람입니다.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rq_failure&wr_id=2228


그 이후에도 제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주말까지 업데이트 하겠다더니 화요일에야 첫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는데, 기본DTD깔고 게시판 몇개 생성한 것 말고는 없더군요. 그게 계약상의 납기5일 전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통화를 하고 계약을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만기일까지는 작업을 해보겠으니 보고 결정해 달라고 무척 의욕적으로 말하더군요. 어차피 만기일까지는 계약상의 문제라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고 올라온 것도 별다른게 없더군요. 제가 코드를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역시 기본적인 상태에서 제가 제공한 프로토타입에 쓰였던 코드 일부를 쓴 것 밖에 안보이더군요. 그것도 제작의뢰하면서 바뀐 부분이 있는데도 프로토타입에서 바꾸기 전의 사양으로 구현된 코드를 그대로 가져왔더군요.

 

그래서,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그때도7월초에 계약체결하고 선금 지불이 일주일 늦어졌던 부분을 들먹이며 일주일만 더 달라고 하더군요. 전혀 성의도 보여주지 않고서, 한달을 질질 끌다가 기본 패키지 설치에 의뢰인이 제공한 프로토타입의 코드일부만 달랑쓰고서는 선금지불 들먹이는 부분에 무척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의 사정때문에 작업못했다고 분명히 말했었고, 선금 지불 후에도 납기일 전에 마무리 할 수 있다고 큰소리 쳐놓고서는 말입니다.

결국 강력하게 반박해서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이제부터 선금 환불이 문제가 되더군요.

새로 사무실을 오픈하느라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익숙한 레퍼토리지만, 일단 믿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는게 현실이니까 2주후에 송금해주기로 약속받고 기다렸습니다.

2주후 금요일 (91)에 이메일이 왔더군요. 수표로 받은 작업비가 월요일 3시 이후에 출금이 가능해서 월요일에 바로 보내주겠다고요. 믿고 기다렸습니다. 역시 안보냈더군요.

제가 이메일을 보내니 그제야 온 답변이 월요일 3시가 되기전에 카드비용이 빠져나가서 금액이 빈다고 하다군요. 그러면서 다시 금요일에 보낼 수 있는데 일부라도 원한다면 보내주겠다는걸 수수료 아끼라고 금요일에 한꺼번에 보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금요일저녁 현재 여전히 송금은 되지 않았고, 아무런 연락도 없습니다.

시차가 맞지 않아 (저는 미국에 있습니다) 아직 전화는 못했는데, 또 다른 변명을 듣게 되겠죠.

 

사실 너그럽게 생각하자면 충분히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 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일련의 과정에서 전혀 신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한을 일주일만 더 달라고 말을 할 정도면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할 것 아닙니까? 기본 패키지만 설치하고 의뢰인이 제공한 코드 일부 (그것도 사양이 바뀌기 전의 코드)만 달랑 붙여놓구선 일주일만에 작업을 끝내겠으니 믿어달라는 사람을 어떻게 믿습니까? 게다가 너무나 예측가능한 시나리오 대로 흘러갑니다.

 

하여튼 다른 것들은 관두고, 선금 $1500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저쪽에서 자꾸 이런저런 핑계로 미룹니다.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혹시 경험있으신 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매형이 변호사이시긴 한데, 이게 변호사가 나설 건수가 되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 연락도 잘 안드리다가 아쉬울 때만 연락드리는게 염치없기도 해서, 일단 커뮤니티의 경험자들의 조언을 먼저 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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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겠지만, 돈 받는건 포기하시고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큰금액이 아닌상황에 법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구요.
앞으로 개발을 의뢰하실때는 가급적 프리렌서가 아닌 회사에 일을 주시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돈받는거 포기하시면 그 개발자는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겁니다.

물론 소송가고 이러면 힘들고 어렵지만 땅파서 단돈 천원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
따끔하게 법의맛을 보여줘야 할꺼 같습니다.

먼저 내용증명 보내면 왠만한 심장 아니고선 다 돈을 뱉어 내더군요..~
모든 프리랜서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많이 알려진 업체 이외의 소규모 업체에 맡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와 책임감의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USD 1,500 이면 현재 한국돈으로 1,694,250원 정도 될텐데 이 금액이 적은 돈은 아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윗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내용증명 먼저 보내시구요 계약서와 메일내용, 내용증명 이런 서류들을 준비하시고 소송절 차를 밟으신후 법적조치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시니 소송을 하시게 되면 한국으로 오셔야 한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계약서 상의 내용을 모르는 상황이니 계약서상의 법정분쟁 요인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해보시구요 친척중에 변호사분이 계시다니 그분의 도움을 최대한 받도록 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년777님, 돈 받는걸 포기하라는 말씀은 좀 황당하네요.
조언을 준다고 하셨겠지만 쉽게 하실 말씀은 아닌것 같습니다.
설령 내가 돌려받을 금액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할지라도 이런 경우 그냥 넘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사람에 대한 마지막 믿음으로 아직 그사람의 sir 아이디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막 막바지에 달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음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저도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넓은 마인드님, 프리랜서클럽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발주를 넣는것보다는 받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그런경우라면 돈 문제를 떠나서 내가 오히려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어제 입금 되었습니다.
일단 그 제작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약속대로 송금을 해온 걸로 판단해보면 나름 비지니스를 하려고 하는 제작자라고 판단이 되어서 그냥 덮겠습니다.
앞으로는 의뢰인과 좀 더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시길 충언하고 싶네요.
그동안 염려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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