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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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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작업을 의뢰하거나 혹은 수주를 하여도 탈이 나기 쉬운 일들인데,

게시판 등을 통하여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실패담(?)을 하소연하거나, 작업자의 정보를 공개하여 망신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곳 게시판을 보니 제작 성공담에도 오르내리는 분이더군요.)

최근 몇 개월간 겪은 일을 생각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1. 작업 기간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접근합시다.
의뢰자는 모든 경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길 원합니다.
작업자는 현실적은 검토 없이, 혹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빠듯한 일정에 동의를 합니다.
그래야 일을 따내고 계약을 할 수 있으니까 무리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의뢰자 및 작업자 모두 일정에 대하여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한번은 작업자에게 일정을 요청드렸는데... 며칠 후 받은 일정에 의하면 초기 페이지 디자인 1일, 상세 페이지 디자인 1일, 디자인 시안 수정 각각 1일, 디자인 적용 1일, 기타 개발 관련 사항 1일...
이런 일정은 정말 무의미합니다.

작업의 내용과 범위를 미리 잘 분석하여, 디자인 요소는 어던 것들이 있고, 실제 디자인이 적용되는 페이지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고, 관련한 데이타 및 테스트는 무엇인지... 최대한 상세하게 서로 정리를 하고 시작하여야 추후 오해를 줄이고 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합니다.
가장 심한 경우는 잠수이겠죠.
잠수타는 작업자의 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 약속은 했는데... 며칠 후 말을 바꾸자니 면목도 없고, 안좋은 소리 듣기도 싫고...
그러게 처음부터 무리한 작업을 맡으면 안됩니다.
잠수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뢰자는 하루하루 작업 결과물을 기다리는데... 작업자는 작업 결과물이 어느정도 나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기 전까지는 대부분 연락을 안합니다.
그 반대로 결과물이 늦게 나올수록 더 자주 연락을 해야 합니다.

이런 종류의 작업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서로 심각한 상황까지 가는 경우는 대부분 커뮤니케이션 상의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솔직히 무슨 대단한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아닌데... 고소를 한다느니, 계약서를 왈가왈부 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죠.
그래도 그렇게 까지 말이 나오는 경우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때문입니다.

의뢰자의 경우 개발자가 알아서 잘 해주겠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본인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문서로 만들어 커뮤니케이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텍스트 데이타 혹은 기초적인 스토리보드 혹은 기획안을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하여서 일이 더 문제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면 개발자가 이해하겠지 하는 생각이 위험하다는 것을 이번에 경험하였습니다.

3. 조금씩만 더 전문가적으로 일합시다.
프리랜서 개발자/디자이너들을 함부로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작업 의뢰자들이 흔히 갖는 생각중에 하나가 바로 프리랜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입니다.
이전에 한번 같이 작업한(정확하게는 작업하다 중간에 그만둔 경우입니다.) 개발자의 경우 계약 초기 단계에 본인은 프리랜서가 아니라 사업자등록을 마친 기업이다는 점을 매우 강조하며, 20장이 넘는 계약서를 보내주더군요.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 보았는데... 물론 어디서 카피해서 적당히 회사명만 바꾼 경우이죠... 정작 핵심적인 계약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것만 강조하더군요. 제 생각에 핵심적인 내용이라면 작업의 범위를 의미할텐데... 이에 관해서는 "** 쇼핑몰 개발"이라는 한문장으로 끝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작업을 하며 디자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가 들은 이야기는 "디자인을 담당하는 직원이 연락이 안되서 우리도 답답하다. 연락이 될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 였습니다.
다른 직원이 있는지... 본인이 시간이 없는지... 그냥 농땡이를 치고 싶은 건지...이럴거면 20장짜리 계약서는 뭐하러 작성합니까?

그 시점에 제가 잘 아는 선배 한분이 쇼핑몰을 시작한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 한명이 회사 홈페이지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며 저에게 지금 작업하고 있는 업체는 어떠냐며 물어보더군요.

제 짐작에 의뢰자의 대부분이 본인의 업종과 유사한 업종에 있는 분들을 많이 알고 있으며 동시에 유사한 작업을 의뢰할 사람들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끼리 나름대로 정보도 교환하고 자기 경함도 나누면서 추천도 하겠지요.

개발자들에게 묻겠습니다. 본인의 클라이언트 중에 본인을 자신있게 추천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 것 같은지... 혹은 반대의 경우는 어느 정도일 지 생각해보세요.

대단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 많은 프리랜서들보다 조금만 더 신뢰를 주어도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 조금이 정말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4.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실력이겠죠.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실력이 있어야지요.
적당히 다른 디자인 카피해서 조금씩 바꿔가며 쓰다가는 의뢰인들이 다 압니다.
아무리 디자이너라도 기본적인 스크립트나 혹은 HTML 태그라도 좀 공부합시다.

영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에 쇼핑몰 개발에 수백만원 이상을 지급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 업마나 되겠습니까. 적은 비용으로 하려다 보니 프리랜서 혹은 소규모의 업체와 작업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이런 부분에 계속 문제가 생기고 대안이 없다면 영카트를 이용하는 고객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답답한 최근 심정에서 글을 쓰다 보니 개발자/디자이너 전체에 대한 공격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3개월이 소요된 작업의 결과물이 대부분의 페이지가 영카트 기본 디자인 화면이고, 그나마 작업이 된 몇몇 페이지에서는 링크가 깨지고, 기획안은 처음부터 무시를 했는지 절반도 적용이 안되어 있으며, 디자인 작업 소스를 요청하는데 배너 이미지 두개만 달랑 전달받은 사람의 심정이 어떨지를 생각하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댓글 전체

음.. 작업 소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지만 요청하면 전량 다 내주는게 일반적이긴 한데..
다 못받으셨나봐요.
다만 계약 시 저작물의 2차 저작에 대해선 상호 규정을 정하기에..
소스는 해당 싸이트의 변용 및 응용에 씌이지 다른 싸이트 제작에 활용해버리는건 저작권 및 여러 저촉 사항이 생길껍니다.
소스 붙들고 있느니 제공하는게 나을텐데.. 왜 안주는겐지...

더불어 하나는.. 있습니다.
제공 받은 소스를 파헤쳐서 되팔이 하시거나 하는 분도 적잖이 계시고..
기타 등등의 예민한 요소들도 있기에 소스 제공 등에 다소 제한을 걸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하답니다.

상대방은 상대방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여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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