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시범사업 선정,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듯

[EBN산업정보 최일권 기자] 올 하반기부터 리눅스 이용자들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으로 일환으로 '2005년 공개SW 시범사업'의 대상기관으로 우정사업본부 등 11개 기관을 3일 선정하고 '리눅스 기반 인터넷뱅킹' 개발을 본격 지원키로 했다.

리눅스 인터넷뱅킹 사업은 공개SW 이용자들도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금융분야에서 공개SW 이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정통부는 내다봤다.

이 외에도 정통부는 식약청의 '홈페이지 웹접근성 개선', 공군본부의 '국방정보체계 통합툴 개발 및 시범체계 구축' 등 각 기관의 주요 업무시스템과 관련된 과제를 이번 시범 사업에 포함시켰다.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사업'은 공개 SW가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도 각 기관이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정통부에서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개SW 시범사업 신청기관이 총 37개로 지난해 24개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며,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각 기관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사업 수행의지, 사업내용의 중요성 및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확정됐다.

정통부는 선정된 시범사업 과제들을 대상으로 이달중 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하고, 6월 초부터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EBS의 '공개SW 기반 인터넷 수능시스템'과 대전시의 '리눅스 기반 보육 ASP' 등 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실시된 바 있다./최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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