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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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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한번 보지 못한 아버님과 저의 나이차이는 마흔살.
저와 제 아들과의 나이차이가 마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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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결혼조건이 무조건 딸을 낳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이혼한다는 반 농담같은 말로 결혼을 했고... 다행히 첫아이가 딸이었습니다.
결혼전에 딸만 셋 낳고 싶었는데....첫 딸이 너무 예뻐서
둘째 셋째가 태어나면 첫아이에게 소홀해질까봐...더 이상의 아이를 원치 않았죠.

무엇에 홀렸는지 아내가 마음 속으로 아이를 하나 더 원했다더군요.
생각치도 못했던...늦둥이가 생겼습니다.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느낌이 아들같았거든요.

태명을 몽롱이(아들이라고 생각만 하며 정신이 몽롱해서...)로 하고
부러 산달이 다 되도록 아이의 성별을 알아보지 않았었습니다.

임신 9개월 즈음에 아들이라는 산부인과의 확인사살에 괜한 한숨이 나오더군요
농담삼아 애 나오면 난 집나간다...를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녔죠.

작년 3월24일 아들놈이 태어났습니다.
불과 백일도 않돼서 미치도록 이뻐졌습니다.
늦둥이가 이렇게 이쁠 줄은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첫 딸보다 더한 엄청난 애교로
지애비에게 부벼대는데...아 ...얘가 딸이었으면...큰 딸은 완전 찬밥 됬을 겁니다.

큰 아이도 요즘들어....지 동생이 여자였으면 자기는 투명인간 될뻔했다고 안도합니다..


오늘 제 아들내미의 돌잔치를 했습니다.
10년전에 한번 해서인지 별다른 감흥이 없음에도...어른들의 지겨운 행사에
단한번도 징징거리지 않는 아들이 대견 스럽습니다.


비록 아비의 축복속에 태어나지 못했던 아들이지만...
건강하고 현명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축복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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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몽롱이 첫돌을 축하합니다..
사진속 애기가 무척 커 보입니다.

건강하게 잘키우십시요..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과연 몇 살 차이가 될까요. ㅠㅠ 갑자기 걱정이 확 밀려옵니다.
아들 하나 딸하나가 제일 이상적인 비율이죠.
그래도 커서 아버지 등 밀어줄수 있는 자식은 아들 뿐이예요 ^^.
저도 아버지랑 목욕탕 자주 가서 등밀어드리곤 합니다.
딸은 시집가면 그만이지만 추후에...
늙어서 죽고 나면 아들때문에 차례상도 받을수 있고...
아무튼 애기가 귀엽네요 ^^무럭무럭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불당님..홈이네님...블루님..천사님...독스킨님..보충교육님...모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남보다 자신을 낮출 수있는 下心을...굳은 의지를...강건한 체력을...겸손한 자신감을...
갖출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애비가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아이가 똑똑해 보이네요

저는 첫애를 39에 낳았는데...
40 이라는 숫자는 의미있는 좋은 숫자입니다.

기독교에서는 40 이라는 숫자가 많이 등장하지요.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아드님 늠늠한 사진을 보니
사하님 80 되실 때 까지 기다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가끔씩 가슴안에서 뭔가 울컥하게 뭔가 올라오실듯 하네요..기분좋은 울컥? 힘내게 하는 울컥^^ 축하드립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캐리커쳐 작품권이라도 두어장 보내드리는건데 ㅎㅎㅎ
너무 이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제 아들과 음.....20년 차이가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에혀 애가 애를 키우느라...큰애 백일 때는 신병 교육대에 있어서 걍 못보고 작은애때는 군인 신분으로 딸아이 백일을 치뤘네요.

사회적으로 안정적일 나이에 애를 보셨으니 아이가 아마 잘 크겠네요.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목욕탕에서 등밀어 줄 사람 생겼군요...

저는 딸만 넷인데 등은 좀 간지럽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  딸이 하나 꼭 더 필요하면 골라서 바꿔도 좋습니다...ㅋㅋ

전, 아들만 둘있는 아비로써 먼저 딸이 있으시다니 마냥 부럽다가도 글을 다 읽고나니 우리 아들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시하님..축하드립니다.
엄청 귀엽게 생겼네요,,^^

전 저의 아이..저렇게 귀여운 모습을 본지도 아주 오래되어서..이제 손자볼 나이가 다가옵니다..ㅠ.ㅠ

훌륭하게 잘 키우십시요..^^
이런 어서 저도 장가를 가야겠네요...ㅠ.ㅠ

딸하나 아들하나를 저도 목표로 잡아야 겠습니다...^^

돌잔치 축하드립니다~~
어이쿠...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셔서 아이가 잘 클것 같습니다.^^
다들 정성스러운 말한마디에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잘 키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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