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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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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군데와 제휴 맺는 작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드워즈나 기타 등등의 광고는 효과가 미미한 것 같아 직접 영업전선으로 뛰어들어 소기의 성과를 내었는데요.

아직 손에 잡힌 건 아니지만 목표가 생기니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대략 세군데 정도 이야기가 진행 중인데, 한 곳은 다음 주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일이 진행될 것 같고,

한 곳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창업교육센터 같은 곳인데 수강생들에게 제공할 테마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퀄리티는 조금 낮추더라도 다양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길 바라더군요.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못해도 5개 정도의 테마를 추가해야 해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일했네요.

 

문득 작업을 하다가 그냥 막 찍어내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현실이라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뛰어나진 않지만 저 스스로의 색깔을 가지고 창의적인 일을 해보고자 지금의 길을 선택했는데,

결국 기존 업체들과 별다를 바 없는 지금의 모습에서 한계랄까, 회의감이랄까 그런 것들이 느껴지네요.

어쩌면 다시 처음부터 배울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바람이 꽤 차네요. 거리 지나는 사람들도 보고, 조용한 골목도 지나보고...

집에 들어오니 잠자리에 들었던 지운엄마가 쪼르르 달려나와 안기며 어디갔었냐고 걱정을 합니다.

한번 토닥여주고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예전에 그누수다방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라이브였는지, 방송 전후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전진님에게 그런 말을 했었죠.

이승환은 원래 락을 하고 싶어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발라드를 했었고,

크게 성공한 다음에야 락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요.

 

그 얘기가 문득 다시 생각납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하고 싶은게 뭔지 조금 가물가물해집니다. 지금 하는 일들로 성공하고 나면 무엇을 찾고, 도전할까요?

혹은 현실에 안주해버리고 누워버리지는 않을까요?

 

간만에 트인 숨통으로 크게 들숨 한번 날숨 한번 내뱉고 다시 키보드라는 총을 들고 소리 없는 전쟁터로 향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댓글 전체

"집에 들어오니 잠자리에 들었던 지운엄마가 쪼르르 달려나와 안기며 어디갔었냐고 걱정을 합니다."
이 대목에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ㅠ.ㅠ
지운아빠님의 사업이 시작은 미비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과 같이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질문을 기억 합니까?
우리나라에서 한달에 만들어지는 쇼핑몰이 몇개가 되고 그 중에서 영카트로 만들어지는 쇼핑몰이 몇개이고
그중에서 지운아빠님의 템플릿을 구매 할 예상의 수는?

자 방향이 없으니 용역으로 빠지는 겁니다.
아직 축하받을만큼 뭐가 잡힌게 아니라 좀 쑥쓰럽습니다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그나저나 오그리토그리한게 이래서 밤에는 글을 쓰면 안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좋은일 많이 생기시면 좋죠.. 그래도 건강도 챙겨가시면서 일하시길...

ps. 여기저기 치이느냐고 요새 정신이 없네요...계획적으로 해야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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