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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작이 지겨워~~~! 정보

이제 제작이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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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써 10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 제작이 슬슬 지겨워 집니다. 아니 너무나 지겹습니다.
의뢰를 받고 요구사항에 맞추어 계획을 짜고 디자인 시키고 기타등등
 
하고 나면 남는것은 없는것 같구.
매일 클라와 이렇쿵 저렇쿵 싸우는것도 지겹고
 
어디 멀리 놀러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배나온 마누라를 나두고 갈수도 없고
 
컴퓨터 사운드 카드도 사보고 스피커도 교체해보고 게임도 한번 해보고
이런 것들은 잠시간의 기쁨을 줄뿐 공허한 내마음을 채우지 못하네요.
 
먼가 새로운 것을 찾아서 떠나고 싶습니다.
배추님 처럼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좋겟다는 생각도 들고
좀 큰 프로젝트를 하는것도 괜찮겠지만. 영세한 에이젼시라서 쩝~!
 
 
날씨도 안 좋은데 감기에 걸리니 사람이 더 짜증스러워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파전으로 위로를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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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전 그때 맥북으로 갈아탔습니다.
맥OSX의 신세계로 넘어와 보세요. 일이 한참 즐거워 지실 거에요...
악세사리 하나씩 모으려면 열심히 일하게 된답니다. ㅎㅎ
초등학교는 학원비가 장난 아니지 말입니다.
유치원보다 더 듭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1인분 더 시켜야 됩니다.
눈치 때문이 아니라 실제 많이 먹어요.
그리고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입장료를 받고 안받고 합니다.
아이에게 "너 유치원이라고 해라" 라고 하는것은 초 1까지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글쎄요... ㅠㅠ
그러니까 결론은 버킹검....
아니 계속 벌어야 된다는 겁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습니만...
저는 올해로 만 11년이 됩니다.
돌아보면 11년동안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 일을 했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2,3년 장사 한다고 한눈 팔기도 했지만 결국 이 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 2, 3년 전부터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웹프로그램은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였고 일을 하면 할 수록 낙담만 늘고 보람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 즐거워 하고 사업이 잘 되면 보람을 느껴야하는데 저 스스로가 내 일에 자부심이 없으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년은 그냥 될대로 되라 내버려 두었습니다.
아마도 전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이젠 정말 그만둘 생각으로 1년 썩는다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을 먹으니 내가 하는 일이 그렇게 절망적인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옥상에 올라가 수많은 불빛들을 보며 거의 매일 고민으로 1년을 지냈던거 같습니다.
제작년에 너무 심각하게 고민해서 자게에도 고민을 많이 털어 놨었습니다.

올해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애써 고쳐먹었다기보다 자게에 들어와서 지난 글들을 계속 읽어 내려갔습니다.
몇몇 분들은 묵묵히 자기 할일 하는 것일테지만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투정만 부리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접자고 한게 벌서 5년은 넘은거 같습니다.
기계를 좋아해서 자동차 정비를 배워 볼까도 했습니다.
지금도 간혹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도 이제 서른 후반인데 작년까진 정말 초조 했습니다.
이렇게 비리비리하게 살다 돈도 못벌고 결혼도 못하고 그냥 늙겠구나...
포기한 듯 다 놔버리고 살고 싶었는데 다시 외도를 꿈꾸려니 이 자리에 미련이 남아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이젠 미련이 아니라 내 자리가 여기인 거 같습니다.
대부분 개발자들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저도 에이전시라고 한다고 두번 망하고 쇼핑몰도 두번 했다가 망하고 옥수수, 더덕, 찐빵, 감자떡 이런 노점 장사해서 빚갚고 다시 프로그래머로 돌아오고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다시 에이전시를 하려고 발판을 준비 중입니다만 솔직히 포털사이트와 쇼핑몰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전시만으로는 힘들고 고정 수익이 될만한 것들을 늘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보람이나 자부심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저는 어느정도 나이가 들게 되면 본인이 잘 할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획하시는 일이 이제는 실패하지 않고 잘 되면 좋겠어요.. ^^

전 기혼이지만, 결혼은... 빨리 하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겠군요
ㅋㅋㅋ
1. 롤모델을 찾아보세요.
롤모델이 있으시면 롤모델을 따라가기위해서라도 지금  1분 1초가 아깝습니다.
2. 일이 정말 지겨우시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공사장 가서 죽도록 일해보시면  느끼는게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3. 힘내세요.
제작이 지겨워 지시면 학원강의를 추천 ^^ (선생님이 되보세요.)
근뎅 강사일도 매일 조금씩은 공부하고 준비해야 학생들 가르치기 수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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