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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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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밥을 먹기 위해 일하지는 않습니다.
삶을 유지하려구 일을 하고, 밥을 먹죠

근데 가끔 일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얘기로는
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라고 쉽게 얘기합니다.

결국 밥먹으러 가자고 얘기할 떄 나오는 말이라 그냥 무심결에 듣곤 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면,

밥먹고 살자고 하는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밥먹고 살자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뭐땜에 일하나..

밥먹자고 일한다면 일을 이렇게 많이 할 필요는없다고 봅니다.

결국 회사에서 일시켜주면 일을 통해 뭔가 성취하고자 하는 본심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내가 일할 때 보면 또,

일을 많이 시킨다고 불평할 때가 있더군요

일을 시켜서 그렇게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투철한 직업관때문에 지독하게 일하는건지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주야 구분도 별로 없이..

그럼, 나는 뭐땜에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회사에서 꾸역꾸역 버티고 일하고 있는걸까요?

밥먹자고?
그냥 삶의 보람?

요즘, 생의 본질적인 일들을 이제 시작할 나이가 아닌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메일 다섯 통일 내리 읽었습니다.

미얀마, 중국에 **닥터스 봉사대원들이 나가있습니다.......


나름대로 부산에서 유명한 병원 의사들도 있더군요
하루 이틀 병원 안가면 무지 많은 돈을 못벌게 될꺼면서...
그들은 그렇게 외국으로 자비를 털어가면서(?) 다녀오고들 있었습니다. 그것도 목숨이 위태한 폐쇄적인 국가로..

오늘, 이 하루의 삶을... 가치있게 살고싶은 강한 욕구가 올라옵니다.
밥을 먹고 와서 밥먹으려 일하는게 아님을 내심 깨닫습니다..

...
다들, 그래도 저녁 드시고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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