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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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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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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깟 홈페이지 하나가 무슨 200~300만원 씩이냐. 당췌 이해안가네... 네이버도 몇십만원에 만들어서 저렇게 컷구만"

한 40대 아저씨의 명언입니다. 오늘 전화로 저예길 듣고 한마디 제대로 던질려다가 말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분이시고.. 20년 넘게 봐온분이라 뭐라 달리 말은 못하겠고...

덕분에 사이가 좀 멀어 졌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하던말이 기억나네요

"야 너 내가 컴퓨터 몰른다고 덤탱이씌우는거냐?"

속으론 외치고 있었습죠.

"그래 몰르는 놈이니까 이렇게 불렀다"

지금 제가쓰는글은 징징대는글일뿐... 별다른 생각은없습니다...

그리고... 저두 뭐 전문 개발자도 아니고제 홈페이지 하나 제대로 못만드는 사람인데..

인간적으로 홈페이지는 1명이 만능으로 만들어내는 전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드리자면...

홈페이지를 1명이서 아주 기능 끝내주고 소위 네이버같은 큰 규모의 사이트도 1명이서만들수 있는데



냉장고를 1명이 못만들고 자동차도 1명이 못만들고 컴퓨터를 1명이 왜 못만들까요...

진짜 이러지맙시다 의뢰자들...그리고 이런 의뢰자들에게 등골 쏙 빼먹는 

그지같은 근성가지고 있는 사기꾼들... 이러진 맙시다.. 

서로 좀 웃으면서 하면 안될까요? 개발자든 의뢰자든 디자이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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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한 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현재 세계 10대 IT 기업인 HP 도 자기집 차고에서 프린터 $10 에 조립해서 팔면서 가게시작했다고..ㅋㅋ
네이버가 40만원에 시작해서 저렇게 컸다???
금시초문입니다만..
황당한 일들은 계속 이어 지나 봅니다.

'어떤 의뢰자 왈'
원하는걸 가만히 종합해보니 국내 10대 오픈마켓 수준의 B2B 형식인데
'요즘 신문광고나 정보지보면 홈페이지 1만원에 만들어 준다고 하던데... 한 10만원하면 제가 말한건 충분히 만들겠지요'
...........................

'저 왈. 아이고 저는 실력이 없어서 그렇게 많은 비용받고 못 만듭니다.
찾아보시면 그 비용에 원하시는 사이트 만들사람 많을겁니다.
그 쪽에 의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냉장고를 1명이 못만들고 자동차도 1명이 못만들고 컴퓨터를 1명이 왜 못만들까요..."

"홈페이지는 혼자 만든다는 고정관념 버립시다."

설사 냉장고든 뭐든 다 혼자 만든다 봅니다. 허나!!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모든게 더딥니다.

마음상하셨겠네요 ;;
자기 밥그릇이 아니면 남의 밥그릇은 늘 쉽게 담아질거란 생각으로 사는 거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얼마전 화장실 변기, 세면대 설치와 악세서리 설치하는데 20만원 달라고 해서 뭐가 그리 비싸냐고 투정부리다가 결국 제가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손도 찢어지고 생 난리 부르스를 치다가....

결국 사람 불러서 고쳤습니다.  제가 3일 고생한거 다 제거하고 다시 설치하더군요.
처음에 속으로 그랬습니다.

 "도둑놈들....그깟 세면대 변기 설치하는데 자재비를 달라하네???"

나중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재생각엔 저런말 한 사람도 어느정도 웹에 대한 지식이 있는거 같은데요?
부르는게 값이긴 하지만 클라이언트도 바보가 아닌이상 평균적인 비용은 알고있을겁니다.
그리고 개인 프리로 뛰시면 보통 업체에서 하는것 보다는 가격이 낮아야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홈페이지 구축에 대한 편견은 포털사이트들이 망쳐 놓았습니다
물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는것에 대한 것은 수긍이 가지만
카페나 블로그를 보고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는 클라이언트가 많습니다
거기는 공짜로 만드는데 왜 200~300 이냐고 얘기를 하지요??
그래서 제가 견적한 관공서 사이트 견적비용 보여드립니다
그 관공서에서는 전문직원 있고 그런데 이런 2,3천씩 비용들여 제작하겟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열받아 그럼 그런분들 찾아 제작 하시고 결과 알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클라이언트분들 주변에서 들은 얘기로만 얘기 하십니다.
이런것들을 바로 잡느라 설명할때는 정말 힘듭니다
ㅋㅋ 저는 지인에게
이런 문의 오면 무조건
못한다고 합니다.......

저는 홈페이지 같은거 만들줄 몰라요..

그러면 소개해돌라고 하면
아는 회사로 턴키로 넘깁니다.

그러면 알아서 떨어져나가고
(일반 기업용 홈페이지 같은건 300 정도 받고,
 쇼핑몰은 1,000 부터 시작)
다른데 알아보고 계약하더군요 ㅋㅋ.

이게 속 편하죠.
지인작업은 되도록 안하는게 나은듯해요
도와줄거면 확실히 도와주는셈치고 작업을 하던가
아니면 아예 안하던가인데...
지인일경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쉽게 생각하고 쉽게 대하는 경우가 더러있죠
고마워한다거나 그걸로인해 얘가 애를 쓰고 있으니 수고한단 말한마디 듣기가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너무 당연시한 일이라 인식하고 있고
주문은 주문대로
지인들 작업해주다가 속병날뻔한적 몇번있습니다ㅎ
전 남의 홈페이지 만들어준 경험도없고 제 홈피 만들어서 좀 보다가
촌스러우면 지우거 다시하고 하는 되풀이맨입니다.
근데 글들 쭈욱 보니 다 이해되는데요
두가지가 떠오르네요
옛말에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구많은 말들중에 클라이언트가 뭔가요?
오~이말 괸찮네 그래 이런경우 저런말 쓰면 좋겟군..하는심정으로..다들 쓰는거겠죠?
그렇지만 좀 생각하고 가릴건 가려서 적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삐딱한 사람들한텐 이런말도 나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후후...
지인의 악몽... 누구에게나 있는 듯..
특히 전 직장의 사장이나 그런 분들이 연락올 땐 특히 주의.
아직도 직원인 것으로 착각함.
아직도 "어 김팀장인가.." 이러면서 말 시작함. 내가 왜 팀장이래? 하하.. 관둔지가 3년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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