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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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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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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ving You 믿을 수 밖에 없는 말
거짓말처럼 뒤바뀐 내 작은 말
I'm Missing You 메아리처럼 들리는 말
허공 속에 외치고 외치는 내 작은 말

 

나는 왜 니 앞에선 처음 나처럼 웃고 마는지
돌아서면 이렇게 아픈데

 

아파야 된다면 그 아픔마저 다 참을게
서러워 기대고 싶어져도 나 꾹 참아볼게
버려야 된다면 남김없이 버려도볼게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자존심까지 모두 다

 

잊지 못한 기억 한 귀퉁이라도
혹시나 짐은 아닐까 멍한 날 가다듬고
손때 묻은 너와 내 사진첩만이
행복했던 내가 있었음을 말하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이라 불렀잖아
왜 이제는 못 부르는지

 

아파야 된다면 그 아픔마저 다 참을게
서러워 기대고 싶어져도 나 꾹 참아볼게
버려야 된다면 남김없이 버려도볼게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자존심까지 모두 다

 

쥘 수도 없을 만큼 나 한움큼 쏟아내고
나 위로할 차례인지 아님 널 잊을 차례인지
미친척 하고라도 사랑한다 외칠래
수많은 인연 중에 나 기억하라고

 

기다릴 수 있단 말은 내 안에 아껴둘게
아끼고 아껴서 닳을 때 쯤엔 다 내어볼게
만약 먼 훗날에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나 네게 하고 싶은 첫마디 진심으로 나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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