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바로 대학교 앞으로 갔다....흠흠...

왜 갔냐면 바로 꽃을 사기 위해 학교앞으로 갔다...학교앞은 다른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기에 꽃을 거기서 사기로 결정하고 장미꽃 100송이 선물 포장을

주문했다....캬.....좋다...주인 아주머니 왈...여자친구 좋아하겠어요...

그럼요..돈이 얼마인데...ㅡㅡ;;  포장하는데 한 20분 정도 걸리기에 전화 다이알을 돌렸다..

어디냐...흠흠...그래..기다려라...ㅡㅡㅋ

꽃을 트렁크에 실은후 출발...아싸 아싸...  부푼 가슴을 안고  그녀에게로 힘차게 출발...

정말 아름 원피스에 화사한 옷  흩날리는 머리카락 빛나는 얼굴(블러 이빠이 먹인듯한)

을 상상하며 도착해보니 대략 대략 아주 대략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청바지에 티셔츠...약간의 화장...그리고 저 빈손은 무엇이랴...ㅡㅡ;;

아 그녀가 말을 합니다...왜케 늦게 왔어....!!!  어.... 머좀 사느라고 ...ㅡㅡ;;

언능 타...그리고 다음 단계로 수행을 시작하기 위해 시내로 이동합니다....

그래도 어쩜니까...항상 그녀가 하는말...평소엔 여자가 잘해주는거구....기념일 이벤트날은

남자가 다 해주는거랍니다...치치치....항상 남녀 평등을 외치던 그녀의 페미니즘적인

말투하곤 거리가...상당히...그걸 따지다가는 또....ㅡㅡ;;

시내엔 차들이 좀 있네요....아 어디다 주차해야 하지...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해

또한 여기다 하자...안대,,,끌려가...딱지뗀다...이걸로 또 싸움니다...

그러길 시내 2바퀴...시간이 흐릅니다...안되겠다 싶어 그냥 아무데나 처 박습니다....

강심장입니다...여기 맨날 단속 뜨는데...

2차장소 시내 커플 금은방....그렇습니다....19세기 말부터 유행한다던 커플링을

큰맘먹고 해볼려고 왔습니다...남들 손가락에 번쩍번쩍 한거 끼워진 모습을 볼때마다

전 캔뚜껑으로 위로하면 언젠가는 나도 끼워보리....ㅎㅎㅎ..오늘입니다....

매장으로 들어갑니다...어서오세요...헙헙...이쁘다..ㅡㅡ^

언니들 왜케 이쁜겨....

암튼 그녀는 신나서 반지를 이것저것 주문합니다....아예 반지 다 꺼내서 껴보지...

온통 유리 책상위에 반지들이 널부러져 주인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맘에 드는게 없답니다...우쒸....언니들 당황한 눈빛이 역력합니다...

그러더니 저거 주세요...이상한 시계모양의 반지 입니다...톡특한 취향입니다...

값을 지불할려니 헙헙헙...돈이 모질랍니다....어쩝니까....이상황 어떻게 해결해야...

카드도 없습니다.... 현급지급기는 안보입니다...

커플링 하지 마세요...대략 도둑넘들입니다...너무 비쌉니다...ㅡㅡ;;

얼마나 비싸나면 내가 돈이 6만원이 모질랐는데 언니들이 그럼 가져가고

온라인으로 돈을 부치랍니다...멀 믿고 ???....됐다고 나가려고 하는데...

그냥 가져가랍니다....헛헛허...그럼 저게 얼마 남는거야

가지고 나와서 손에 끼웠습니다...행복한 그녀 얼굴을 보는순간 ...돈이 아깝지가...ㅡㅡ;;

암튼 제 3차장소에 이동합니다.....여기는 대전입니다...서울에 칠라면 남산정도의 산이 있습니다..

식장산 대전 시내가 다 보이는..그런 산입니다...차를 가지고 올라갈수 있는 그런 산입니다...

산에 정상에 올라가서 대전시내를 바라보며....차 트렁크를 열고 준비한 풍선 및 꽃...

캬 ....제가 생각해도 멋집니다....출발합니다....

언덕길을 한 20분 올라가야 합니다....꼬불 꼬불 .....열심히 올라갑니다....

상라이트키는 사람때문에 좀 화나길 했지만...괜찮습니다....

헛헛헛헛....굉장히 열받는 사건이 생깁니다....거의 한 100여미터 남겨둔 정상 바로아래..

엔꼬 입니다.....안올라가집니다....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ㅡㅡ;;

정말 허무합니다....차에 기름을 확인하지 않고...그리고 언덕길이라....차가 딸립니다..

결국 차가 멈췄습니다....

뒤에서 빵빵 거리며 난리입니다...제마음은 더 난리입니다...



-----  잠시뒤에 2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