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붕가군.. 정보

기타 붕가군..

본문

주연 : 울집 고냥이 금뎅이, 여동생, 나

때는 이른바...어제 일요일 저녁.

울집 고냥이 금뎅이.. 그넘은 어떤 넘인가?

성별 : 숫놈.
취미 : 붕가붕가
특기 : 붕가붕가........-_ㅡ

이 변태냥이의 대상은 세 마리..아니 여섯개의 다리이다..
우리집에서 그넘의 붕가붕가 상대는 다름아닌 엄마, 나, 여동생의 다리였던 것이다..

이 간 큰 녀석은 여동생의 다리를 특히 좋아했다..
(여동생이 한 성격한다. 무서운 인.......간이다 .. -_ㅡ)

굵고 까칠한 엄마다리는 기피대상이었고..
항상 청바지를 입고 있는 내 다리는 발톱소지용이었으며..
.....
스타킹을 착용한 여동생의 다리는 붕가붕가 녀석의 최고의 밥이었다..

매일 아침 하루에 한번씩은 꼭 다리를 껴안고 비벼대는 녀석을 보며
거세해버리겠다고 가위를 들고 설치는 여동생을 말려야 했다..-_ㅡ;;;;;;;;

때는 일요일 오후...여동생이 자는 금뎅이를 보고는
"이 놈은 자는 모습만 귀엽네..." 라며 안고 쓰다듬어 주었고...
금뎅이는 일어나서 므*-_-*훗 한 눈빛으로 더더욱 귀여운 척을 하며 품으로 파고 들었다...

한참 후 들려온 고냥이 비명소리... "캬아아악~~냐~~~~~~~~~옹"
이어 들리는 여동생 목소리...

"이 놈의 변태 고양이 쉑~!! 죽여버릴꺼얏~!!!"
"언냐~~언냐~~~ 이 망할 쉑이 내 손에다 붕가붕가 했어~~ (퍽퍽퍽......<-- 고냥이 맞는 소리) "

맞다.. 이 넘은 주제를 망각하고 아씨를 사랑해버린 것이였다....

역시 그 댓가는 가혹했다..
누구...코피 흘리는 고냥이를 보았는가???? 난 보았다..ㅡㅡ
분개한 아씨 손에서 코피를 흘리며 부들부들 떠는 변태 냥이란...-_ㅡ....

그래도 역시....
스타킹 신은 여동생 다리를 좋아하는 이 냥이를 어찌해야 할지...낭패~!!
추천
0
  • 복사

댓글 4개

음... 애완동물들... 아예 못하게 하면 시름시름 앓다고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상의 하세요 --;;
웅캉캉캉 ~
역시나 재미있는 ... 느므느므 재밌다..

but !!
붕가붕가가 무엇일까..  (순진한 나에게도 모르는게 있구나.. -_-;; )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