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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 커피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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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피 시리즈 하나 더 올리고 하루를 마감할까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옛날에 썼던 글입니다. (돌발문제 : 맨 아래 광고모델은 누굴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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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아는 할머니(..라고 하긴 좀 젊지만 아무튼 손녀가 있으니)에게서 썩 괜찮은 맛의 커피 만드는 법을 하나 배웠다. 프림대신 숭늉을 타는 식인데 일명 '숭늉커피'라고 하겠다. 저녁밥을 얻어먹고 난 후 커피나 한잔씩 하자고 하는 참에 알게된 비법이다.

솔직히 첨에는 (프림대용으로) 숭늉에 커피를 타보라는 말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근데 맛이 생각외로 담백하니 좋았다. 마치 녹차를 먹다가 현미녹차를 맛본 느낌이랄까. 뒤끝도 깔끔했다. 다만 단점이라면 요즘 세상에 숭늉은 그때그때 쉽사리 마련할 수 없는 재료란 점일 것이다.

문득 이걸 상품화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숭늉커피라고 하면 너무 후진 느낌일 듯도 하니 '현미커피', '쌀커피' 등으로 상품명을 다듬으면 의외로 어필할 것도 같다. 이렇게 해서 캔커피 형태로 내어 놓는 것이다. 그리고 굳이 숭늉이 아니더라도 쌀가루 등으로도 실험을 해봄직 하다. 그리고 아예 그 자체를 프림대용품으로 상품화할 수도 있지 않나 한다. 쌀프림.

잘~ 하면 커피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낼지도? 므흣.. ^_^;

요즘 쌀시장 개방문제로 우리 농민들의 앞날이 캄캄하다. 이런 식으로 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지 않나 한다. 물론 그 전에 특허를 내서 전세계 커피시장에 우리쌀로만 만든 '쌀'프림을 쓰게 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달걀팔러 가는 아이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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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미파?! 파미?!

모내기, 참, 점심...
뒤끝이 정말 개운하죠~*
에고...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커피의 맛과 향도 즐기고,
숭늉의 개운함도 즐기고^^;
슝늉커피는 둘째고, 오른쪽 하단에 기가 막히게 그리셨군요!
오에카키 같은데 그림이란게 저런거 아닐까요?
딱 봤을때 알 수 있는 그런거......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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