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단둘이 엘리베이터 속에 갇혔던 경험... 정보
여성과 단둘이 엘리베이터 속에 갇혔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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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결혼하기 전의 일입니다.
업무 때문에 용산에 있는 삼구빌딩 32층엔가를 들를 일이 생겼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점심시간 무렵이었습니다.
로비가 한가해서 저 혼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려는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히려는데
웬 츠자가 '잠깐만요' 하면서 뛰어 왔습니다.
그래서 둘이 타게 되었습니다.
뭐..남의 츠자 얼굴은 안 봤지만 스타일이 써억 괜찮아 보였습니다.
괜찮으면 뭐하겠습니까만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향기가 죽였습니다.
참고로 전 고급스럽고 은은한 향수를 쓸줄 아는 여성동지껜 무조건 80점이상을 줍니다.
뭐 이브셍로랑 향수가 분명한 듯 했습니다.
낯모르지만 스타일 죽이는 츠자의 향기가 좁은 엘리베이터를 향긋하게 채우니
거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뭐, 그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덜컹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는 불이 나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엘리베이터의 구조는 일부러 폭파하지 않는 한은
추락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속이 뜨끔했지만 뭐...별일 있겠나 싶었습니다.
근데 그 츠자는 안그랬나 봅니다.
"엄마야" 하더니 어떡해 부터 시작해서...
주님 찾더니, 오빠도 찾고 아빠도 찾아대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근데 관리실 직원들도 점심자시러들 갔는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인터폰도 먹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그 츠자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달래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참 난감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덜컹 소리가 나더니 엘리베이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그츠자는 어느새 제 품안에 꼬옥 안겨서 앙앙 울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한 십분을....떼어 놓으려고 해도 안떨어 졌습니다.
근데..뭐...
하루정도는 안고쳐지길 은근히 바랬는데 뭐 이럽니까?
좀 있으니 불 들어오고 엘리 베이터 움직이고...
그 츠자는 제품에서 벗어나고...
문열리고 그 츠자가 가고..저는 5층인가 더 올라가고
제 품안엔 그 츠자의 향기만 그윽하게 남았습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지맘대로 안겼으면 뽀~~~라도 해주고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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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으흐흐흐~~~
뽀~~ 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사라도 하고 갔어야지-_-;; 그냥 갔나봐요?
저도 그런 추억(????)이... 있었으면 합니다. ㅡ0ㅡㅋ
뽀~~ 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사라도 하고 갔어야지-_-;; 그냥 갔나봐요?
저도 그런 추억(????)이... 있었으면 합니다. ㅡ0ㅡㅋ

부끄러웠는지 고개만 숙이고는 휭 하니~~
전에 광명에서 을지로로 출근할 때 지옥철 속에서..
완전히 구름속을 노닐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대림역에서 탔는데 웬 츠자랑 서로 비스듬히 겹쳐져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폈했었나 봅니다.
"아저씨, 어깨 때문에 아파요."
"죄송합니다. 하도 밀어 대니..어떻게 할까요?"
"너무 아파요. 돌아서주세요."
미안해서 시키는데로 하다 보니 그만..
둘이 딱 마주보고 구석으로 밀려 버린 자세였습니다.
의자옆의 지지대가 있는 코너 있잖아요.
사람들은 더 꾸역꾸역 밀어 대고 옴짝달싹도 할수 없는 상황이라..
그 츠자는 제 허리 껴안고..그렇게 을지로까지..
에구...
출근해서도 하루종일 싱숭생숭했었습니다...
전에 광명에서 을지로로 출근할 때 지옥철 속에서..
완전히 구름속을 노닐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대림역에서 탔는데 웬 츠자랑 서로 비스듬히 겹쳐져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폈했었나 봅니다.
"아저씨, 어깨 때문에 아파요."
"죄송합니다. 하도 밀어 대니..어떻게 할까요?"
"너무 아파요. 돌아서주세요."
미안해서 시키는데로 하다 보니 그만..
둘이 딱 마주보고 구석으로 밀려 버린 자세였습니다.
의자옆의 지지대가 있는 코너 있잖아요.
사람들은 더 꾸역꾸역 밀어 대고 옴짝달싹도 할수 없는 상황이라..
그 츠자는 제 허리 껴안고..그렇게 을지로까지..
에구...
출근해서도 하루종일 싱숭생숭했었습니다...
츠자라...
요즘여자이름치곤.....
요즘여자이름치곤.....

아가씨인지 유부녀인지는 짐작으로 밖에 알수 없으니
그냥 제가 어릴 때
지금의 제 또래 되신 아저씨들이 지칭하던 걸로...^^
그냥 제가 어릴 때
지금의 제 또래 되신 아저씨들이 지칭하던 걸로...^^
부럽3

부럽삼....가는곳마다 이뿐 향기나는 츠자들이 따라 다니네요.ㅋㅋ
이글을 사모님께서 보실래나?
이글을 사모님께서 보실래나?

보기만 할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 지구인님 멘트 짱~!
나도 부럽3...
근디 뜨락님 사모님이 자개판의 애독자라든디.....
혹시 그사람중의 1사람이 .....???
근디 뜨락님 사모님이 자개판의 애독자라든디.....
혹시 그사람중의 1사람이 .....???
아니신듯 하다지요?....^^
텨야징......3=3=3=3=
텨야징......3=3=3=3=

하하..아닙니다.
뭐 저보다 더한 극적인 에피소드야 많지만...^^
뭐 저보다 더한 극적인 에피소드야 많지만...^^
하하..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그런가요? 저는 뜨락님을 여기서 처음뵈는듯 하긴한데..저는 활동도 안하고 질문만 하러오는 얌체족인데 어찌 이리 인사를 건네주시는지 황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닉넴보고 여자분이신지 알았어요..너무 분위기가 있는 닉네임이라..^^
저는 닉넴보고 여자분이신지 알았어요..너무 분위기가 있는 닉네임이라..^^

사용하시는 아이콘 장물 가게에서 분양할 때
업으러 오실 때 뵙고는 처음이십니다..^^
업으러 오실 때 뵙고는 처음이십니다..^^
아 뜨락님이셨나요? ㅎㅎㅎ 아 죄송합니다. 진짜 얌체마냥 받아만 가고 누구신지 기억도 못하는 ㅎㅎㅎ 근데 그때 알바니 뭐니 (자제분이신지?) 그런 코멘트들이 있어서 저는 무슨 말씀들인지 도통 알수가 없어서 더 기억을 못했나 봅니다. 앞으로 잘 받들어 뫼시겠습니다..(어떻게?-.-?;;)

울 마누라 자는데 멘트 하나...나도 경험해 보고 싶네~!ㅋㅋ
요건 자물쇠라지요?......^^

경험해보시려면
일단 지옥철을 타세요..^^
동경의 지하철 상황은...음...
일단 지옥철을 타세요..^^
동경의 지하철 상황은...음...
부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