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문제는 모르고 당하면 당황 그자체입니다.
앞이 캄캄하다고 할까요?
저는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사용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라이센스 free 로 사용했던 이미지로 된통 당할뻔 했습니다.
지금은 그 회사가 좀 잠잠하네요.

1. 라이센스 free 로 확인하고 다운받아서 사용
2. 사실은 그 사이트가 불법 사이트
3. 다운받은 사이트는 원 저작자와 자진 폐쇠로 합의 또는 도주
4. 위 상황을 모르고 계속 사용
5. 라이센스 free 를 확인하고 사용했다는 근거가 사라짐.


사실 이런 상황이 가장 위험한것이죠....^^

시각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터미님의 주옥 같은 글에 잠시 보충을 한다면
심볼마크나 로고 캐릭터 등을 의뢰할 경우 싼 곳만 찾다가 보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심볼마크의 경우 터미님의 언급처럼 규모있는 회사가 아닌
시각디자인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맡겨도 통상 150만원정도를 상회합니다.
C.I는 단순하게 문자나 그림으로 그 회사를 표현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속에 그 기업의 철학이나 기업이념과 미래를 시각적으로 나타낼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입니다.
그것을 몇만원에 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모방이나 표절의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고정 거래처에서 인맥을 통하여 CI를 의뢰해올 경우
제가 책정한 가격을 못 맞춰 주지만 연을 끊을수 없는 업체라면
저 나름대로의 항목을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 시킵니다.
제작비용을 낮춰주는 대신
CI에 대한 라이센스를 그 기업에 온전히 넘겨 주는게 아니라
저와의 디자인용역 계약이 이어질 때 까지만 사용할수 있으며
인쇄나 기타 디자인 용역을 다른 광고대행사와 계약하는 경우
사용권을 회수한다는 문구를 넣고 공증을 받습니다.
그 조건으로 계약한 후 매정하게 회수해버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제 사례를 예로 든것은 싸게 제작한 마크라 할지라도
그 소유권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반드시 살피시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계약서에 제작 후의 그 소유권이 어디에 속하는지도
반드시 명기해야 할 사항입니다.

마크나 로고 캐릭터 등은 표절과 모방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 분야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인 *그룹의 몇백억 짜리 CI가 표절이라는 것쯤은
시각디자인 분야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면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그룹은 돈으로 현재의 CI 제작자외에도
원 저작자의 저작권과 그 자료까지 흡수하였기에 뒷말이 안나오는 겁니다.
D그룹도 국내에서 사용중인 심볼마크를 유럽 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표절했기 때문입니다.

싸게 마크나 로고 또는 캐릭터를 의뢰할 때는
작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그 해당 디자이너의 프로필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돈들여서 만든 마크가
오히려 낭패를 제공하는 빌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저작권 문제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하고 계시는
헐랭이님의 시도는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