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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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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의 위험한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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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아파서 병원까지 뫼시고 가는데..
헛소릴 해대네요 밉게시리....
"나 죽으면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은 몇대 몇으로 갈라서 부모님께도 좀 전해줘..."
"보험이랑 주식 정리해도 그래도 좀 될테니 오빠 가지고..."
크큭거리며...
농담이라도... 짜증이 순간 욱 나더군요....
요즘 스트레스 좀 받고 있었는데... 이런 농담은 싫네요.
TV에서 드라말 너무 봤나 이 여자가...
잘 아프지 않는 양반이 아파서 부축까지 받으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사실 나 자신도 별로 안좋은데...
컨디션.. 개판이고.....
그래도 마눌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애들도 돌봐야는데.... 애들은 밥만 줘도 가만 있으니 고마울 뿐이고...
우리 남자들이.. 마눌들 힘든걸 이런 때 느끼나 봅니다.
애엄마 애기 가졌을 때 돌보던 것과는 느낌이 틀리네요.
다행히 크게 아픈건 아니지만.... 정말 중한 병이 있다면... 꼭지 돌아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짜증....... 굽히고...
마눌 저녁 다시 차리러 갑니다. 이 써글 마눌이 저녁을 계속 안먹어서... 아놔...


댓글 전체

아.. 저도 이놈의 빚 좀 어떻게 떨궈내나 하면서 삽니다. 이런 심리치료(?)로 간혹 로또에 눈 돌아가면서.. 사는 게 다들 그렇죠?
그래도 영원한 우군 있으신 묵공님이 저보단 한 수 위세요ㅎㅎ
당연하죠..
미운오리스키님도 아내가 생기면 무척 잘해주실 꺼 같아요.
올해는 꼭..!!! 꼭!!~ 하하.. 넘 압박인가... 늦든 빠르든.. 자연스레 만나지게되니깐 조급해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아마... 몹시 나쁜 상황이었으면... 묵공님 저주할 뻔? 농담이고요..
경한거입니다. 마눌도 제게 장난친거고... 묵공님도 그런거죠 뭐... 제가 그리 째째하진 않습니다 크크..
어찌 보면 사소할 부분들이.. 결코 사소하지 않은 듯 합니다.
총각 때.. 혼자 배낭을 갔을 때... 이런 저런 상상을 해봤었는데.. 그때가 겹쳐지더군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한게.. 사실은 크고 어려운 일이라고.. 그걸 해내는 우리 주변 모두 대단한겁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감동하게됩니다.. 감사하게 되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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