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으며 상대하는 사람, 언젠간 얼굴 붉혔다. > 십년전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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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내가 웃으며 상대하는 사람, 언젠간 얼굴 붉혔다. 정보

내가 웃으며 상대하는 사람, 언젠간 얼굴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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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웃으며 이야기하는 대상이... 언젠가.. 나도 모르게 서로 다투던 사이가 아닐까...
인터넷에서 익명이고 서로 보지 않고 지내기에.. 그리고 무한의 기억력이 아니기에..
가끔 보면...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번에 한 번은... 제게 사기를 친 클라이언트랑 열심히 대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웃으면서...........
그런데 뭔가 인연이 있었던거 같은... 그런 느낌에..
어느 날 죽어라 이거 저거 다 뒤져봤더니... 2008년에 제 돈을 떼먹고 달아나신.... 분이시더군요..
지금 그렇게 좋은 분이....
와......... 이건 좀.... 하하.... 오프라인에서라면 없을 일일텐데..
온라인이니 이게 가능하구나..
반대로 본다면... 나쁜 일 하고 살 순 없겠구나... 싶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란 것은 참 싫어합니다만... 자기합리화라..
남과 적을 자꾸 지는 것도 좋지 않을 듯 합니다. 그냥... 그게 참 힘들더군요 요즘 같은 세상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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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스쿨이나 이곳에서 제작업을 하시는 분들중 대다수는 정치적으로는 침묵하거나 중립이기 마련인데 참 대단들 하십니다. 스토리님과 같은 분들에 비하면 저는 참 비겁하게 사는 거죠. 좋다 싫다를 떠나 가끔은 우려가 되고 가끔은 님들 같은 분들에게서 용기를 얻어 저도 삽니다.

뭐가 어떻게 되려고 이제막 10대를 벗어 났거나 학생 신분인 사람들이 보수 우익이라 착각하고 꼴통짓을 하는지....
10,20대는 너무 진보적이고.. 저흰 이제 보수적으로 서서히 변해가는게 일반적 사회인데..
최근 몇 년 우리의 현실은 이상할 정도입니다. 육성된 것이 있기에 그렇겠죠. 시간과 돈으로 몇 년 새 구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왔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어느 정도 그 결과물을 보고 있는거죠 현잰..
그리고 한국은 보수가 사실상 없다에 가깝다고 봅니다. 미국 보수 유럽 보수와 확연히 다릅니다.
보수의 의미가 나쁜건 아닐텐데.. 한국의 현실은 보수는 악으로 규정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영남 호남을 자주 거론하는 이유도 최근 보수를 자처하며 현 정권의 친위대 역활을 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푸틴의 나쉬같은 친위대가 있을 수 있죠. 또 그런 사람들을 꼭 부정할 필요도 없구요. 문제는 그러한 사람들의 행보가 대한민국을 분열로 이끌어 대한민국을 약체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6.25가 어떻게 일어 났을 까요? 이렇게 일어 났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지역 이기를 바탕으로 보수를 자처하며 나라를 팔아먹는 행태와 다름이 없는 거죠.

세월호 문제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금 가장 고개숙여 반성해될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이럴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해 국가적 재난으로 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될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바로 정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행태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고 되려 국민들을 향해 화를 내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일베나 일베에 동조하는 무리들은 정권 수호를 위해 온갖 못 된 말들을 담아내 거침없는 악플행진을 하고 있죠. 이게 보수일까요? 새누리 친위대일까요?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으니 요즘과 같은 행동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집권 세력들은 국가의 분열로 마진을 남기는 장사치와 다름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호의적인 무리들의 광란에 눈을 감고 안들린다고 대충 넘어가고들 있죠.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들 같으면 평소 유언비어와 온갖 잡설들이 난무하는, 영호남인들이 서로의 가장 아픈곳을 찌르기위해 칼을 갉게끔 방관하지는 않았겠죠.

한국의 보수는 그냥 집권당의 친위대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들이 보수라 자처하니... 기가 차고 코가 막힐 일이지요.
보수가 아니라 '극우'지요.
한동안 유럽에서 인종차별로 나타나더니... 따라 배운 모양입니다.
가만 생각을 해보니... '나치'도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무엇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iwebstory님 말씀처럼 이제는 '우리'가 보수고 꼰대라고 손가락질 받아야 맞는 순서인데...
어찌 이렇게 거꾸로 가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이상하게 미국 유럽 등의 나쁜 점만 답습하는거 같아서 쓰라립니다.
저도 보수쪽에 가깝더군요... 이 나이에 벌써 보수적이 되어가는건 좀 그렇지만..
문제는 그런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의 보수는 이상합니다. 왜곡이 심합니다. 보수가 왜 저 따위일까라는....
그리고 새누리당은 보수가 아니죠. 도려 민주당 등이 보수에 가깝죠... 보다 진보적인 정당은 없다..?
중도나 보수에 가까운 정당이 많고.. 보수는 없으며... 진보도 딱이 없어 보입니다. 통진당 등은 아직..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엄청 싸우고 그런 사이였는데 나중에 모르고 친해지면 완젼 멘붕올것 같은 ㅋㅋ
이쪽 바닥이 그리 넓지도 않아서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것 같애요 ㅎㅎ
그러게요... 오프라인이라면 그럴 경우가 사실상 없죠.
온라인이란 곳이 원래 그런거 같아요.
비난까지 가던 사이가... 언제 보니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죠.
쌩......해집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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