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머리이다.....^^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는 돌머리이다.....^^ 정보

나는 돌머리이다.....^^

본문

오래전 언젠가 친구들 몇명과 한적한 시골의 산에 올라간적이 있었답니다..

약간 가파른 경사지에 10여미터가 넘는 바위절벽이 있었는데,
나와 다른 친구들은 절벽의 밑에 있었고,
한 친구는 절벽위에있었는데,

절벽위의 친구가 커다란 나무토막( 한손으로는 들기 어려울만큼되는 지름10여센티에 길이1.5미터가량의 참나무의 생나무토막이었으니 거의 10키로가까운 무게)을 절벽아래로 던졌습니다...

이 친구 ... 던져놓고난뒤에 위험을 느꼈는지 .. 큰소리로

"야~ 비켜~"하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나는 소리가나는 쪽을 올려다보고 커다란 물체가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것을 목격한순간 바로 뒤
머리에서 번갯불이 번쩍하더군요...

그 물체에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당한것입니다..

바로 옆에서 목격한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맞고난뒤에 두바뀌를 구르더랍니다....

아주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친구들이 옆에서 내려다 보고 있더군요...
흔들어 깨우거나 일으켜주는 사람이 없고 저 스스로 일어난것을 보면 정신을 잃거나 한것은 아니고 바로 일어선것이더군요...

나는 머리의 가격당한 부위를 만지면서 고개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 보았습니다...

퉁퉁부어있거나 아니면 깨어져서 피가 나와야할 상황인데도,
이상하게도 머리에 혹 하나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 입니다...

부딪힌 나무토막의 무게와 가속력을 생각하면 거의 머리통이 부숴지고 즉사할수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친구들도 어디 괜찮은가 보자고 하면서 여기저기 열심히 살펴 보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저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요?
만약, 보지를 못하고 무의식상태에서 맞았다면 ~~~ ??


아직도 그 상황에대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10여미터의 높이라면 아파트 4층 난간위에서 떨어지는 화분에 얻어맞은 경우와 비슷한데 말입니다.. ~~~~


저 돌머리 맞죠?

아니... 강철머리죠....^^
  • 복사

댓글 전체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두피가 너무 얇아서 조금만 눌러도 지식이 툭~ 하고 터지거든요...-.-;
아~~~ 주체 할 수 없는 럭셔리한 지식....ㅜ.ㅜ
걸어다니는 딕셔너리...ㅡ.ㅡ;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저는 오래전에 김해시 생림면에서 덤프에 자동차 뒷부분을 추돌 당하는 사고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안전띠 개념이 별로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날은 어쩐일인지 안전띠를 메고 있었답니다.
사고 직후에 자동차가 쇠파이프로 조성된 다리 난간을 반쯤 뚫고 들어갔는데 희안하게 귀 옆부분만 조금 찢어지고 멀쩡했어요.
뽑은지 6개월 된 자동차는 폐차장으로 직행을 했는데 말이죠.

낚시를 갔다가 작은 바위섬에서 갑작스런 폭풍에 목숨이 위태로웠던 적도 몇번 있었는데 그중에 한번은 가까스로 육지에 도착해보니 뉴스에서 전국적으로 16명의 낚시꾼이 목숨을 읽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직행했지만 별 이상은 없었어요.

아찔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태어나 부모님 품에서 한번,
결혼해서 한번,
사고가 있었으나 불상사가 없었으니 한번,
아이들을 기르면서 한번...


내가 세상을 맨 처음 보았을 땐 빛으로 충만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 난 새로 태어났다.
이런저런 큰 사고가 있었으나 여전히 빛을 보고 그것을 만끽한다.
내가 태어나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는 존재들과 함께 한다.
어린시절 자전거타다 넘어져서 서로 얼굴을 마주대했던 급정거하는 1.5t 트럭의 앞바퀴문양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한국타이어 요새 잘나가더군요...
위기를 겪은 인생을 논하는군요

옛날 시골에서 8살때 한 여름 그때는 물이 깨끗해서 냇가에서 수영하고 놀았지요

동네 친구들과 형님들하고 수영하는중에

아뿔싸 깊은데를 잘못 헛디뎌

꿀꺽 ....꼬르르.......수면위 부상 .....
꿀꺽 ....꼬르르.......수면위 부상 .....
꿀꺽 ....꼬르르.......수면위 부상 .....

거진 죽어갈쯔음에 사촌형님이 겨우 발견하고 겨우 살아났지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군요. 여름 철 익사사고 조심해야 합니다. ^^
저도 그런 기억이 .... ^^
물속에 시멘트구조물위로 무심코 걸어가다가 깊은곳에 풍덩..
허부적 허부적 거려보지만, 물의 흐름이 아래쪽이고 수영실력이 영 아닌지라 도저히 나올수가 없더군요..

그순간 갑자기 스치는 생각...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 되지 않을까?
잠시 기다렸다가 바닥을 발로 차고 올라와서 헤엄을 치니까 자세가 잡히면서 나올수가 있더군요... ^^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