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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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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편이 직장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부인이 받지 않고 다른 여자가 받더니,

“저는 파출붑니다. 누구 바꿔 드릴까요?”라고 했다.

남 편:주인 아줌마 좀 바꿔 주세요.

파출부:주인 아줌마는 남편하고 침실로 가셨어요.

남편과 한숨 잔다고 침실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남 편:(피가 머리 꼭대기까지 솟구친다) 잠시만. 남편이라고 했나요?

파출부:예. 야근하고 지금 오셨다고 하던데..

남 편:(잠시 생각하더니 마음을 가다듬고) 아주머니. 제가 진짜 남편입니다. 그동안 이상하다했더니...

간통현장을 잡아야겠는데 좀 도와주세요. 제가 사례는 하겠습니다.

파출부:아니. 이런 일에 말려들기 싫어요.

남 편:200만원 드릴테니 좀 도와주세요.

한창 바쁠 때(?) 몽둥이로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쳐 기절시키세요.

만약에 마누라가 발악하면 마누라도 때려 뉘세요.

뒷일은 내가 책임지겠어요. 성공만 하면 200 아니 500만원 드리겠습니다.

파출부는 잠시후 다시 수화기를 들었다.

파출부:시키는 대로 했어요. 둘다 기절했는데 어떻게 하죠?

남 편:잘했습니다. 내가 갈 때까지 두사람을 묶어두세요.

거실 오른쪽 구석에 다용도실이 보이죠? 그안에 끈이 있으니 빨리하세요.

파출부:(주위를 한참 둘러보더니) 다용도실이 없는데요?

남 편:(잠시 침묵이 흐른 후) 거기 516-xx56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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