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눈빛은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냥이들 눈빛은 정보

냥이들 눈빛은

본문

갓난냥, 도둑냥포함 총 8마리의 냥이가 한 집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엄마냥이가 제 책상위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에 눈빛이라
그냥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나 아파요.."
"나 당신 좋아해요!"
"사랑합니다."
"나 지금 위급해요"
"나 곧 죽을 것 같아요."
"우리 이게 마지막에요."
"배고파요."

이녀석들에 언어를 다 파악하고 살지 못하지만 이정도는 제가 교감을 하고 사는데...

"사랑한다"라는 이 표현을 제게 가장 많이 하고는 합니다.

사랑한다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면 저는 마음속으로 "우린 죽는 순간 까지 함께 할꺼야!"라는
눈빛을 교환합니다.

보통에 연인들처럼....

  • 복사

댓글 전체

눈을 자주 바라봐주면 이녀석들 자꾸 눈을 맞추고 뭔가 말을 하고는 합니다.
냥이들이 주인을 바라보면 "야옹!"이라고 하면 아주 다급하거나 격한 마음 상태임.
새끼일때 억지로 줘서 팔자에도 없이 키웠습니다.
병 치레 하느라 인터넷 뒤져 좋은 사료..병원..중성화..
토하면.. 영양제에.2년 가까이 키우고 건강해 졌지요..

몇 개월 전 조카가 지방 학원강사로 취직했다고..
키우던 에미 냥이 심심하다고.. 같이 데려가면 어떠냐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러라 했지요..
털도 날리고 해서..

짐승도 가족의 일부분이 될수 있다는거 처음 알았습니다.

한 동안 어디선가 녀석이 달겨들고 인사할거란 착각에 빠지더군요..

구정엔 방울이도 데려오라 전화해야 겠습니다.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