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해결해 드리자면 아이콘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콘의 기본 틀은 모두 엇비슷합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조목조목 나누다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직관적으로 다른 형태를 취하지요.
이게 가능한 것은 바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가령, 공지사항에 많이 쓰이는 마이크의 경우 그 모양 자체가 삼각형이나 단순한 원으로 표현할 수 없지요.
어차피 실물이 마이크와 비슷해야 사람들은 공지사항이구나 인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틀은 마이크를 빌려오되 다른 저작권과 다른 제작자만의 특징을 살려야겠지요.

전 벤마를 잘 안합니다. 유사성의 오류를 저지를까봐.. 하하..
때문에 결과물이 괴물이 될 때가 많지만요. 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성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겠죠.

즉,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제작자나 웹에이전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만일 이것을 개방해 줄 경우 과연 디자인 관련 업체가 버틸 수 있을까요?
free 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사이트를 알리기 위해 공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사이트는 광고해 주지 않으면서 자료만 가져가서 수익만 올리고 있다면 오픈할 이유가 없어진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신다면 free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공감합니다.
마치.. SIR에서.. 영카트4도 프리로 풀어달라고 한다면....
어떤..? 하하..
뭐 좀 더 나가버린게 되지만... 전 프리에 대한 정책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예전에 2006년 정도까지만 해도 올 프리로 많이 풀었는데...
그거 갖고 상업적으로도 제한적이나마 많이 쓰게 했는데..
결국 그것 갖고 판매하고 있더군요. 수정 조차 없이 원형 그대로 올려놓고 그대로 파는거 보고 아연실색하게 되더군요.
결국 내가 원작자인데 내가 내껄 써도 부당 이용이 되어버리는..
그런 사람들이 저작물에 대해 제한을 걸어두고 팔고 있더라고요. 하하..
머 여튼..
가만 생각해보면 제한을 두는 원작자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내것이 내것이 아닌 지경에까지 이르면 참 답답함을 넘어 어이 없어지긴 하죠.

그래서 제가 저작권 협회에 문의를 했습니다.
내가 먼저 제작한 디자인을 누군가 도용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았을 경우
도용한 사람이 먼저 저작권 등록을 하고 판매했다면 방법이 없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콘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개를 그릴 수 있고
이것을 하나하나씩 등록하려면 개당 3만원이 넘으니 어떻게 영세한 디자이너가 감당을 하느냐?
이치에 맞지 않다.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원 창작자라면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고 객관적으로 입증이 가능한 웹사이트 공간에 자료를 게시하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포털의 블로그나 카페 등이 유효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자료를 등록하고 수정을 하지 않았다면 그 기록이 남아 있을 것이고 이는 객관적인 입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저작권보호조차도 하지 않았다면 불법도용 및 판매를 저지할 법률적 여지가 사라진다는 것이죠.

이후 꼬박꼬박 블로그에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예 웹에 게시하지 않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작권등록협회는 객관적인 자료 검토를 거쳐 저작권을 등록해주는 것이 아니라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세상에 해당 자료가 있건없건 등록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허긴 셀 수 없는 웹의 수많은 자료를 하나하나 검토한 후 등록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이글 퍼가도되용?
넘 좋내요

예, 그러십시오. 레포트 하나를 제작할까 고민중인데 머릿 속에 든 것은 있는데 정리하려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그 시간에 그림을 그려야 하니 도통 짬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