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갔다가 사우나 다녀왔습니다..ㅡㅡ 정보
거래처 갔다가 사우나 다녀왔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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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분이 점심때 밥먹으면서 보자고 해서리..
12시에 가서 손바닥 비비며 밥이나 얻어 먹어볼까 했는데..ㅡ,ㅡ
실 담당자는 자리에 없고..50대 윗줄에 계신 부장님께서 할일 없다고 저랑 놀아주시겠다고 같이 밥먹자고 해서 순진하게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박팀장 오늘 바쁘나?"
"오후에 XX일 말고는 일부러 다 비워뒀습니다.(영원한 딸랑이라 불러주십시오)"
"그럼 우리 사우나 갔다가 삼계탕먹으러 안갈래?"
"아 그럴까요? 안그래도 주말에 일때문에 목욕 못했는데 하하"(씹탱이 왜 반말이래 언제봤다고?)
그렇게 남자 둘이 손잡고 P사우나로 갔습니다.
사우나에 처음갔는데..계산하고 올라가니..(당근 법인카드 ㅡㅡ)
카운터(서비스담당자3명이 옷 벗는데 책상놔두고 앉아 있더군요)에서 오만것을 다 챙겨주고 나름 서비스 해주네요.
사우나 하고 탕이 있는곳으로 갔는데..점심시간이라 5~60대 분들 4명에 젊은 층은 3명밖에 없고..
부장님의 살아오신 인생역전극 "이것이 인생이다 박팀장~~" 스토리를 들으며 근 30분을 버텼습니다..ㅡ,.ㅡ
저는 때만 불리는게 영 찝찝해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카운터에 때수건도 있더군요.
비싼 사우나와서 때 안밀면 섭섭한거 같아서 한장 받아서 저는 때를 밀었습니다..ㅡ,.ㅡ
부장님이 물그러미 보더니.."나도 하나 가져다 줘 박팀장~" 하는 소리가 나올것 같아 알아서 새거 가져다 주고..
저의 투철한 서비스(딸랑이)정신으로 등을 밀어주고 태국갔을때 배운 어깨근육이완 마사지 까지 해줬습니다..ㅡ,.ㅡ
아침도 대충 먹어서 배가 고파 죽겠는데...ㅠ.ㅠ
"박팀장 처음 볼때도 참 예의 바르고 좋은거 같았는데..사람이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하는 소리만에 귀에 아련하게 남았습니다.
그렇게 사우나 하고 나와서 나름 비싸고 유명한 삼계탕집가서 얻어 먹고..
다시 거래처에 모셔드리고 오니 이시간이네요..담당자는 보지도 못하고..
암울합니다..
오늘 한일 출근해서 아침 미팅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 일하는거 찝쩍거리고 참견하다가 거래처가서 목욕하고 밥 얻어 먹고 어르신 이야기 상대 한것이 전부입니다.
매일 이렇게 일하고 월급 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기 끝~~~!!!!!
12시에 가서 손바닥 비비며 밥이나 얻어 먹어볼까 했는데..ㅡ,ㅡ
실 담당자는 자리에 없고..50대 윗줄에 계신 부장님께서 할일 없다고 저랑 놀아주시겠다고 같이 밥먹자고 해서 순진하게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박팀장 오늘 바쁘나?"
"오후에 XX일 말고는 일부러 다 비워뒀습니다.(영원한 딸랑이라 불러주십시오)"
"그럼 우리 사우나 갔다가 삼계탕먹으러 안갈래?"
"아 그럴까요? 안그래도 주말에 일때문에 목욕 못했는데 하하"(씹탱이 왜 반말이래 언제봤다고?)
그렇게 남자 둘이 손잡고 P사우나로 갔습니다.
사우나에 처음갔는데..계산하고 올라가니..(당근 법인카드 ㅡㅡ)
카운터(서비스담당자3명이 옷 벗는데 책상놔두고 앉아 있더군요)에서 오만것을 다 챙겨주고 나름 서비스 해주네요.
사우나 하고 탕이 있는곳으로 갔는데..점심시간이라 5~60대 분들 4명에 젊은 층은 3명밖에 없고..
부장님의 살아오신 인생역전극 "이것이 인생이다 박팀장~~" 스토리를 들으며 근 30분을 버텼습니다..ㅡ,.ㅡ
저는 때만 불리는게 영 찝찝해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카운터에 때수건도 있더군요.
비싼 사우나와서 때 안밀면 섭섭한거 같아서 한장 받아서 저는 때를 밀었습니다..ㅡ,.ㅡ
부장님이 물그러미 보더니.."나도 하나 가져다 줘 박팀장~" 하는 소리가 나올것 같아 알아서 새거 가져다 주고..
저의 투철한 서비스(딸랑이)정신으로 등을 밀어주고 태국갔을때 배운 어깨근육이완 마사지 까지 해줬습니다..ㅡ,.ㅡ
아침도 대충 먹어서 배가 고파 죽겠는데...ㅠ.ㅠ
"박팀장 처음 볼때도 참 예의 바르고 좋은거 같았는데..사람이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하는 소리만에 귀에 아련하게 남았습니다.
그렇게 사우나 하고 나와서 나름 비싸고 유명한 삼계탕집가서 얻어 먹고..
다시 거래처에 모셔드리고 오니 이시간이네요..담당자는 보지도 못하고..
암울합니다..
오늘 한일 출근해서 아침 미팅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 일하는거 찝쩍거리고 참견하다가 거래처가서 목욕하고 밥 얻어 먹고 어르신 이야기 상대 한것이 전부입니다.
매일 이렇게 일하고 월급 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기 끝~~~!!!!!
댓글 전체
전.. 아침 9시에. 사무실 일 하는 동생이랑 자그마한 목욕탕 10분 걸어 가서 . 문 앞에서. 다시 뒤 돌아 왔습니다.
- 화요일은 쉽니다. ㅠㅠㅠ
사무실에서 그냥 머리 감고 세수 했답니다~ ㅋ
감기 때문에 어제 오늘 너무. 시달려서. 따뜻한 사우나에서 몸좀 녹이고 뜨거운 물에서 좀 스트레스좀 풀려고 했는데. 다 물거품. ㅠ
- 화요일은 쉽니다. ㅠㅠㅠ
사무실에서 그냥 머리 감고 세수 했답니다~ ㅋ
감기 때문에 어제 오늘 너무. 시달려서. 따뜻한 사우나에서 몸좀 녹이고 뜨거운 물에서 좀 스트레스좀 풀려고 했는데. 다 물거품. ㅠ
눈물이..ㅠ.ㅠ
어여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어여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눈물이 흐르죠~
ㅎㅎ 공감 감사합니다..^^;;
....사람이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사람이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어르신이 기분이 좋으셧나 보네요
....사람이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어르신이 기분이 좋으셧나 보네요
저의 어깨 안마신공이 좀 위력이 강합니다..^^

AIG 광고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ㅋㅋㅋ
을의 입장에서 돈 쓰지 않았으니....그걸로 굳!
을의 입장에서 돈 쓰지 않았으니....그걸로 굳!
공짜로 댕기는거 저도 조아라 합니다~ ㅎㅎ
그러면서 인액을 넒히시는거죠^^
잘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장님 이름은 명함 안보면 모른다는거~ ㅎㅎㅎ
ㅋ 얘기가 너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