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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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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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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에게
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뜨거운 태양이 있을 때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 우산이듯이
사랑하는 이가 힘들 때 그 모든 것을
제가 막아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필요 할 때만 찾고 그 다음에는
구석에 넣어 두는 우산이 되어도 좋습니다.
그냥 말없이 그 곁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몰라주어도 좋습니다.
그냥 머물러 있는 것만이라도 제게는
행복이니까요.
그대의 행복한 모습이 저의
행복이니까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대가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찾아와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겠습니다.
언제나 언제까지나요.

그냥 아무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우산 처럼요.

그리고 언젠가 그대가 나를 진심으로
필요 할 때 그냥 그대를 따뜻하게
안아 줄 것입니다.

그때가 비록 오지 않더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그대가 나의 마음을 알아 줄 때까지요.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 나 한데서
멀어질 까봐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기도 할 뿐입니다.
항상 웃는 모습만 보게 해달라고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옆에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요.

언제나 언제 까지나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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