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에 가고.. 정치권과 손잡았어야했어..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법대에 가고.. 정치권과 손잡았어야했어.. 정보

법대에 가고.. 정치권과 손잡았어야했어..

본문


이대를 나온 나로선...
상경대나 법대쪽은 싫었습니다.
아니.. 능력도 부족했구요.
근데..
성공하려면.. 법대를 갈껄 그랬습니다.
가서.. 줄 잘 서고..
정치권에 기웃거리고..
그들과 함께 물들어가고..
더러운 꼴 따라하고..
그렇게 하면.. 부가 따르리니...


정말..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짓 아는지...

사실.. 의대생.. 법대생 부럽지 않았습니다.
대학 때.. 서울대생들과 포대생들은 솔직히 좀 마이 부러웠지만..
나름대로 제 분수껏 열심히 살면 행복한거라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부산 내려와서 직장 옮기고.. 엿같은 과정을 많이 지켜보면서부턴..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법인체 사장이면.. 왠만한 인적 네트워크를 잘 갖추기만 하면..
무적 캐릭터가 된다느널 경험했습니다.
정말.. 법 전부 다 우회하고..
멀쩡한 사람 범죄자로 만들거나 정신 병원 넣는건 애덜 장난 이더군요.
TV에서.. 3류 드라마 같은데서나 나오는 스토리가 현실로 보이더군요.

머리 속이 복잡 복잡..
법이란게 제대로 만들어지고.. 제대로 집행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딴 법이면...
법조계서 일해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보람도 줄어들 듯 하네요.
난 이렇게 판결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의 스트레스는 어떨까..

  • 복사

댓글 전체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