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받기 1.. 어떤 총각 > 십년전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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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스팀 받기 1.. 어떤 총각 정보

기타 스팀 받기 1.. 어떤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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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C모양..

열심히 일하고 있던 중...
거래처 총각이 마실 왔습니다...

평소에 안면있던 총각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 총각이 대뜸........
..
"누나~" 
라고 하는겁니다...  (순간 분위기 싸아~~)

"저보다 누나시죠? 그죠? 누나~~~"

이러는데...........스팀이 팍~받는겁니다..!!

그 총각이 영계처럼 보였음 모를까.......나이는 서른 정도 먹어보이겠구만..
저보고 누나라면...전 몇 살이란 말입니까???
(저 아직 꽃띠 입니다..꽃띠~!!! 흐으윽.....)

스팀받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물어봤습니다...ㅡ.ㅡ

"그러는 총각은 나이가 몇이우??"

그 총각 왈...
"누나 저..작년에 제대했어요...*-.-*(수줍)"
(이젠 아주 대놓고 누나라고 합니다...ㅜ.ㅜ)

나 왈 ...
"긍께 민증까라고요~~ 민증~!!! "

그 총각...
" 음.. 저 스물 다섯 살인데요...누나~"

자기보다 누나일꺼라고 굳게 믿는 듯한 표정에....사기를 쳐볼까 했지만...
양심빼면 시체라.... (믿거나 말거나)

"저도 스물 다섯인데요...ㅡ.ㅡa"
라고 사실대로 말을 해줬습니다...

순간 충격받은 듯한 표정으로 할 말을 잃고 돌아서는 그 총각한테 한 마디 해줬습니다....

..
..
"총각~~!! 담부터는 친구 먹게~~~~ 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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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
C모양입니다.
음하하하......25살이요...ㅡㅡ;;
속은 없는데 나이는 들어보이나 봐요......ㅠ.ㅠ
그리고......글은 반응이 없으면 없는대로...있으면 있는대로... 그냥 포기하시는게....흐으음......ㅡㅡ;;;
나도 오늘 친구생겼는데...  여자인줄알았고.. 나보다 훨씬 어릴꺼라 믿었던 사람이.. 남자에 동갑이더라구요..친구생겨서.. 넘 방가웠던 하루였습니다.. 삶은 고탈프지만.. 힘든현실보다 훨씬 작은 기쁨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다들 좋은하루되시구요..  친구얌.. 안녕~ (월욜부턴 놀아주기로 한거 잊지마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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