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hn 에서 나온 웹 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 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리자님이 오전에 주문해주셨는데 방금 막 도착했네요. 당일배송 쩔어요!

그동안 웹 접근성 프로젝트를 얼기설기 엮어가면서 느낀 점은
첫째로 퍼블리셔 강좌란에 쓴 g4s 강좌를 하루 빨리 새로 써야 된다는 점이며,
둘째는 해외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는 적어도 07, 08년부터 형성된 기류를 저만 너무 늦게 파악했다는 점,
셋째는 웹 접근성의 범위와 기준, 만족도 그리고 사용성과 맞닿아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들이었습니다.

웹 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란 이 한권의 책이 그동안 느낀 점들에 대한 답이 될지,
아니면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쌓아온 지식을 집대성한 것에 불과할지,
리자님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 떡 사먹은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머리말과 추천사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글을 쓰려면 어느 정도로 고민하고 정리하고 지식을 쌓고 경험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웹 접근성을 외치다 보면 반대로 일반 사용자에 대한 역차별,
즉 보다 화려하고 풍부하고 편리하기까지 한 사용자 경험을 앗아가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 혹은 원망과 더불어
법제화 되었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준수하는 듯한 그림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웹 접근성을 외쳐 온 이유는,
지운이가 사는 세상은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어서 입니다.




내가 가진 기술로 사회에 무언가 이바지할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 아닐까요?
더군다나 그누보드, 영카트처럼 사용자층이 굉장히 넓게 분포되어 있는 솔루션을 통한다면 더더욱 보람된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재밌게, 맛있게 읽고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부디 웹 접근성 관련한 목마름을 적셔주는 단비 같은 글줄이 책 안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