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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사랑이란 이름으로 도움을 청합니다. 정보

도움요청 감히 사랑이란 이름으로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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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우연히도
15세 정도의 누나와
12세 정도의 어린 동생이
건축현장에서 노동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하는 솜씨로 보아
하루 이틀 일한 솜씨가 아니었어요.
능숙하게도
그리고 무겁고 거친
고철을 수거하고 폐자재를 정리하고
점심도 굶은 체
쉬는 시간도 없이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현장 근처에서 일을 했는데
점심시간인데도 그 아이들은 계속 일을 하고 있기에
밥은 안 먹느냐고 물어봐도 그냥 고개만 설레설레 흔들 뿐...
그 아이 아버지에게 식사안하냐고 물어봐도
안 먹어도 된다고 냉정히 쏘아붙이더군요.
 
친아버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강요에 못 이겨
학교도 못 다니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몸은 삐쩍 거리고
눈가엔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너무 안타까움에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지만
세상은 그들에게
노동보다 더 큰 더 힘든 거짓과 부정
그리고 외면 좌절을 주었습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그 아이들의 얼굴이 자꾸만 눈에 떠올라
마음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슬픕니다.
주위에는 그 아이들의 처지를 아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말로는 모두들 위한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누가 나서서 사랑을 나눌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 아이들에겐 지금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고 권한도 없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세상을 열고 따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볼 수 있게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쓰시던 중고컴퓨터도 한두 대 있었으면 좋겠구요.
집에서라도 공부할 수 있게 책 학용품이 필요할듯한데
사실 저도 무엇이 필요한지 당장 떠오르지 않는군요.
여러분의 사랑이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저도 걱정이 하나있는데요.
그 아버지가 어느 정도 수용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든 꿈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법적으로는 아버지와 격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새 제품 말고 여러분의 손때 묻은 중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게시해서 죄송합니다.
메일 또는 쪽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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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저두 하드웨어관련 일을 하다보니..
여분의 부품들이 있어서 동호회에서 모아가지고 조립해서 보육시설에 가져다주고 했습니다.
컴 1대에 20명이 몰려옵니다...ㅡ.ㅡ;
주는 마음은 줄때는 모르지만 주고 나오면 뭔가 많은 것을 얻습니다.
어느 한분이 주도를 하시고 시작부터 끝가지 일목하게 볼수있어야 하고
받는 사람도 상처가 없어야..하겠는데요...;;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다모아님이 말씀하신 의도는 "구체적인 계획"을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어느정도 도와주실건지, 또 여기 sir분들에게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지 묻는 것 같네요.
바다님이 생각하시는 "의도"가 아닌 듯 해서 적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그아이가 부모가 도움을 받을지 어떨지의 의중이 중요한듯 합니다.

친부/친모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바다님이 도와주시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좀더 수고를 해주셔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전후사정과 어떤방법의 도움이 필요한지등의 내용을 좀더 알려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라는 ... 써놓은 글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속고, 속은 경험들이 많을겁니다.

이런문제들때문에 더 정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댓글 답니다.

물론 , 저도 도움이 되는것이 있다면 돕겠습니다.

그럼, 다음의 바다님 글 기다리겠습니다.

P.S 남을 돕는다는거.. 어려운결정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힘내시구요.
*** 감사합니다 ***

오달수님
damoa.biz님
아꽈님
노을님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저와의 의견차가 있는것 같아 위 게시글을 취소합니다.
가방끈이 짧아서 설명도 제대로 못했군요.
책은 못구하겠지만 중고컴은 20만원 안쪽이면 사겠죠.
사회의 열린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는데
죄송합니다.
이렇게 가시라고 올린글이 아니었습니다. 의견차가 있으면 그 차이를 좁혀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방법을 서로 모색해보자는 뜻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세상엔 바다님과 다 똑같이 좋은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기때문입니다...저같은 녀석때문에 실망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바다님이 좀 더 지켜보고 아이들과 접촉을 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리라 믿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올려주세요.

좋은 일인데 저도 가급적 참여해보는 방향으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그 어린이들이 진짜로 필요하고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이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는데 그 사람에게는 정작 필요로 하는것이 다른것일 수 있잖아요..

예를들어 바다님께서는 중고 컴퓨터나 학용품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것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정작 그 아이들에게는 저녁에 따뜻하게 덮을 이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니면 따뜻한 밥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것이 절실히 필요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도움을 받는 사람이나 정말 마음 뿌듯하게 서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도움이라면..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을 하는것이 먼저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움을 주는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도움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되면.. 저도 참여 하고 싶네요.
멀어서리......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는 감이 안잡히지만..
혹시나 바나님이 다시 글 남기시면 고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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