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1일날 오전부터 갑자기 심한 복통으로 인해..
배탈이 난줄알고 오후까지 계속 약먹고 체한것같아 손도따보고..
그러다 오후에 너무 아파 숨쉴수가 없어..구급차부르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더니만...
처음엔 맹장이 터진것같다고 하더니... 정밀검사를 더하고나더니...
"대장에 게실염증으로 인한 천공(구멍)이 생겨 급성복막염으로 번지고 있다"고
급하게 응급수술 들어가서 약 2시간동안 구멍이 생긴 대장과 소장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마쳤네요...ㅜㅜ 깨어보니 중환자실...그러고 다시 깨어보니 일반병실이었구요...ㅜㅜ

의사말 들어보니 대장과 소장 전부 들어내서 장청소와 뱃속청소 해주고...
하는김에 맹장도 제거해주고...했다더군요...ㅡㅡ;

태어나 처음으로 개복수술로 해보고.. 오른쪽 배부위에 20센티 수술자국도 생기고..ㅜㅜ
2주동안 아주 죽을동 살동으로 입원치료하다 몇일전 퇴원했네요...에고..

처음 일주일동안은 금식으로 치료하고..그다음은 미음...
그리고 수술시 기도삽입관할때 목에 염증이 생기고...수술로 인한 독한 항생제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심한 구내염으로 인해 편도선과 목젖주위가 2주가 지나도록 심한 궤양염증으로 아직도 독한약과 진통제를 안먹음..
간단한 물과 밥도 못먹을정도로 고생하고 있지만...

목에 대한 궤양염증은 면역력이 약해서 생긴병이라 참고 약먹으면서 치료해야한다고만 하네요..흑..

그래도 어제 수술 한곳 실밥(요즘엔 스탬플러로 찍더군요..)다 빼고...
집에서 살살 복대를 하고 간단한 움직임정도는 하고있는데...

이제야 좀 살것같네요..^^

몇일전 일현형님께서 전화주셔서 병문안오시다고...ㅋㅋ 넘감사합니다~~
헌데 하루전에 퇴원을 한터라..ㅋㅋ 아쉽네요..그래도 넘 맘으로나마 감사합니다~

전에 보니 저말고도 비슷한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수술 하신분이 있던데???
그분은 지금 괜찮으신지??

이게 자주발생하는 수술이 아니라..의사도 딱히 멀 조심하고 유의해야한다..
이런게 없더라구요...

단지 요몇달 제가 매일 밤샘하면서... 끼니도 거르고...
스트레스에 빈속에 담배만 연거품 피운것이...
대장복압을 증가시켜 염증이 심해져 터진것같다고는 소견만...

그러면서 살고싶으면 밥제대로 먹고 담배끊으라하네요...ㅜㅜ

해서 지금 수술당일부터 현재까지 자의반타의반으로 금연도 하고 있네요..^^:


여러분들도 새해엔...
저처럼 스트레스받으며 일하시지말고...
몸건강좀 정말 챙겨가시면서 하세요~~

이번에 개복수술까지 해보고 연말연초 병원에서 보내다보니..
참으로 스쳐가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정말이지...
건강이 최우선인듯합니다..

그동안 건방지게 괜찮다는 건강에 대한 자만심으로 일관하다가..
멋지게 오른쪽배에 훈장을 20센티짜리 훈장을 받아보니...

건강은....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말 챙기면서 살아야 겠더라구요~~~

모두들 새해엔 다른무엇보다 건강 꼭 챙겨가시면서 업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해에는 좀 건강챙겨가면서...먹고살만큼만 벌고 살려고요~~^^

약 2주동안 모든 업무와 블로그. 자게 등등...컴퓨터를 보지않았더니..
처음엔 불안했다가...어느새 저도 모르게 컴퓨터를 하지않아도 살더군요..ㅋㅋㅋㅋ

머든 환경이 변하면 적응하나봅니다~~^^


여튼 그누여러분들 건강이 최곱니다!!!!!! 아셨죠~~^^
저도 이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참고로 저같이 대장 게실염으로 인한 병은....

주로 거의 운동량없이 앉아서 일하고... 끼니를 불규칙하게 먹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달고 사살면서 빈속에 술또는 담배를 많이 하게되면..
식이섬유섭취등 영양소나 장운동부족으로 인해..
음식물이 대장부위를 지날때 억지로 밀어내는 힘이 커지는 현상으로..
대장내 압력이 커져 풍선모양으로 대장 바깥주위로 혹처럼 주머니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라고합니다.

초기증상은 배변시 검은빛이 아닌 선붉은피색상으로 나타내는것이...
게실증 초기증상이구요..(전 2달전에 이증상으로 종합병원에서 각종검사와 약을 처방받다가...)

이번에 맹장염처럼 오른쪽맹장부위에 배꼽주위가 한시간마다 번갈아가며 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이게 대장 게실증에서 대장게실염으로 번진 케이스고 혹주머니가 염증으로 압력을 견디다못해
터진지면서 복막염으로 번지는걸 말하는거라하네요...

하오니..
평소에 규칙적인 식사, 식이섬유섭취, 장운동..걷기운동..등등...
저처럼 앉아서 스트레스받으며 폐인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은....
모두 조심해야한다합니다~~ 물론 저처럼 수술하는 경우는 15%내외라 하구요..

같은 병이라도 터지지만 않으면 수술없이 입원치료로 증상이 호전될수도.
평생 약안먹고도 산다고하네요....^^;

전 운이 없는 케이스라 하구요..ㅋㅋ

여튼 이참에 정말 생활습관이나 모든 삶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하오니 저같이 미련하게 수술하는 분들 없게...
여러분들 꼭꼭~~ 건강챙기세요~~^^

간만에 자게에 놀러오니 맘이 편해서인지 말이 많아졌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