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한달에 150만원 번다?…엑스트라 출연 사기 정보
알바로 한달에 150만원 번다?…엑스트라 출연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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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천400여명 대부분은 저소득층 여성
1억4천만여원 챙긴 기획사 대표 영장…직원 5명 불구속
사업이 망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부 최모(42)씨는 올해 2월 초 생활정보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광고를 봤다.
'방송국 보조출연자나 방청객 일 알선, 월수입 최고 150만원'이라는 문구를 본 최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기획사 사무실을 찾았다.
"보조출연자로 일하려면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니 한 사람당 6만원씩 사진값 12만원을 가져오라"는 기획사 관계자의 말에 애지중지하던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최씨는 "미모가 출중해 당장 드라마에 출연해도 되겠다"는 기획사 측의 감언이설에 전속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사진 값을 냈다.
이후 최씨 부부를 인근 스튜디오로 데려가 사진을 찍게 한 기획사 직원들은 그때부터 태도가 돌변했다.
고압적인 자세로 인터넷에 공개된 방송국 섭외 담당자의 연락처만 달랑 주고 알아서 일감을 찾으라고 한 것이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첩보를 받고 주부로 가장해 기획사를 찾은 한 여경의 눈으로도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모 경위는 "기획사 대표가 사진값을 받자마자 피해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 구직자들 대부분 사기당한 사실을 직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씨는 불길한 예감에 기획사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연락했지만 결국 일을 얻지 못했다.
2년 전 신장 이식수술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고모(54.여)씨와 이혼 후 혼자 어린 아이를 키우는 조선족 김모(39.여)씨 등 저소득층 주부들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주부 등을 속여 사진 대금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J기획사 대표 오모(4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청객이나 보조 출연자로 일하려는 2천400여명을 모으고서 "방송에 출연하려면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며 사진 촬영비 명목으로 모두 1억4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송국 섭외 담당자들에게 피해자들을 직접 소개해주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섭외 담당자의 휴대전화 번호만 넘겨주고 직접 일감을 부탁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섭외 담당자를 전혀 알지 못했고, 전화번호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었다"며 "방청객 일을 하려면 사진이 필요 없는데도 방송국에 들어가려면 사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속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명 드라마 포스터를 사무실 벽에 붙여 '내가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단속을 피하려고 상호를 바꿔가며 광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기획사를 영화제작 목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지만 영화 관련된 사업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30~50대 저소득층 주부였다"고 말했다.
1억4천만여원 챙긴 기획사 대표 영장…직원 5명 불구속
사업이 망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부 최모(42)씨는 올해 2월 초 생활정보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광고를 봤다.
'방송국 보조출연자나 방청객 일 알선, 월수입 최고 150만원'이라는 문구를 본 최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기획사 사무실을 찾았다.
"보조출연자로 일하려면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니 한 사람당 6만원씩 사진값 12만원을 가져오라"는 기획사 관계자의 말에 애지중지하던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최씨는 "미모가 출중해 당장 드라마에 출연해도 되겠다"는 기획사 측의 감언이설에 전속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사진 값을 냈다.
이후 최씨 부부를 인근 스튜디오로 데려가 사진을 찍게 한 기획사 직원들은 그때부터 태도가 돌변했다.
고압적인 자세로 인터넷에 공개된 방송국 섭외 담당자의 연락처만 달랑 주고 알아서 일감을 찾으라고 한 것이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첩보를 받고 주부로 가장해 기획사를 찾은 한 여경의 눈으로도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모 경위는 "기획사 대표가 사진값을 받자마자 피해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 구직자들 대부분 사기당한 사실을 직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씨는 불길한 예감에 기획사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연락했지만 결국 일을 얻지 못했다.
2년 전 신장 이식수술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고모(54.여)씨와 이혼 후 혼자 어린 아이를 키우는 조선족 김모(39.여)씨 등 저소득층 주부들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주부 등을 속여 사진 대금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J기획사 대표 오모(4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청객이나 보조 출연자로 일하려는 2천400여명을 모으고서 "방송에 출연하려면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며 사진 촬영비 명목으로 모두 1억4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송국 섭외 담당자들에게 피해자들을 직접 소개해주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섭외 담당자의 휴대전화 번호만 넘겨주고 직접 일감을 부탁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섭외 담당자를 전혀 알지 못했고, 전화번호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었다"며 "방청객 일을 하려면 사진이 필요 없는데도 방송국에 들어가려면 사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속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명 드라마 포스터를 사무실 벽에 붙여 '내가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단속을 피하려고 상호를 바꿔가며 광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기획사를 영화제작 목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지만 영화 관련된 사업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30~50대 저소득층 주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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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뉴스를 통채 퍼오시는건 관리자님이 두려워 하실듯 하비다만...

네 쪽지 받았습니다 -.-;;
몇년전에 동생이 엑스트라 알바 한다고 지방에내려갔었는데...알바비 받지도 못하고 왔었는데...

서울 연합뉴스 김호정기자 이부분만 지워도 될듯 하네요
3줄 이상 기사를 인용하면, 불법입니다.

몰랐어요~~ ㅠ.ㅠ

이런


정신못차렸....-_-;;;
최근글 아니겠죠.?
최근글 아니겠죠.?
저렇게 사기치고 살려면 차라리 그냥 살지마라... 답답한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