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공격으로 죽어가는 사이트를 3개월간 지켜봤던 후기. 정보
DDOS공격으로 죽어가는 사이트를 3개월간 지켜봤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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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아는 모사이트는 그쪽 분야에서 랭킹2위를 하고 있었고
광고비용만으로 생활도 가능했던 나름 알려진 사이트였습니다.
DDOS공격을 받고 다운 된 얼마 후 연락이 왔습니다.
입금을 해 주면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운영자가 수차례의 메일도 주고 받았습니다.
제가 아는 그 운영자는 굽히는 성격이 아니라 그렇게 못 하겠다고...
연락을 주고 받은 후 그 운영자가 하는 말로는 공격자가 중국쪽 동포랍니다.
그러면서 그 전에도 경쟁관계에 있는 타 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DDOS공격을 시킨적이 있었는데 엄청 고생했었기에
이번에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겠노라고 그랬습니다.
운영자 나름 분산서버도 마련해 보고 블로그로 대처해 보기도 하고
별별 짓을 다해봤지만 도메인이 바뀌고 서버가 바뀌어도
그때마다 쫓아와서 다시 공격을 당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3개월간을 싸웠습니다.
결국 3개월 후 운영자가 운영을 포기합니다.
그 후 6개월인가 있다가 다시 사이트를 열었지만 이미 트래픽은 모두 잃은 상태입니다.
1년여간 재기의 몸부림을 쳤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밀려난 상태이고
지금 그 사이트는 문을 닫고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몇개월간 운영자에게 연락해서 위로도 해주고 했지만
그 심정이 이루 말로 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실수익만 있을 뿐 대규모의 사이트가 아니다 보니 공격에 대한 수사도 안돼고...
그렇게 겨우 살아 보려고 하는 작은 사이트들을 등쳐먹으며
아직도 그 짓들을 하고 있는 인간이 지금도 있을 것입니다.
또, 그들을 사주해서 비열한 짓을 하는 인간도 아직 있을 것입니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죽어서 좋은 곳 못갈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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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공격자도... 좀비가 죽어나가고.. 공격 효과도 없고 하면... 바로... 중지 할텐데요...
아 개 넘들...

한번 올려주세요.^^*


어디나 하이에나 같은 눔들이 있기 마련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