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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 맞아가며 석굴암 다녀왔어요 ㅎㅎ 정보

어제 비 맞아가며 석굴암 다녀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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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일 아닌 휴일이군요 ㅡㅡ

요새 등산에 맛이 좀 들렸네요... 날씨도 좋아지고 ㅎㅎ

부처님 오신날은 천왕사 (한라산 근처에 있습니다.)에 가서 108배 드릴려고 했는데
30배 하다가 포기를 ^^; (세다가 까먹었네요 +_+) 하고.. 절 밥 공양받고 내려왔습니다.
어제는 천왕사 밑에 있는 석굴암이라는데를 등산(?) 하고 왔습니다.

저도 제주도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가보는 곳이라 이게 절간으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기도원이더군요 ㅜㅜ

암튼 비 쫄딱 맞아가며...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무사히 갔다왔네요...
오랜만에 산행이라.. ㅎㅎ (전 혼자 등산하는걸 좋아합니다. 사색도 잠길 수 있고... 옆 사람 신경쓸 필요도 없어서..ㅎㅎ) 조금 떨리더군요...
주변 사람 말로는 2시간 걸린다고 하던데... 저는 올라갈때 40분 내려올때20분 걸리더군요 ㅡㅡ;;

어제 산에 올라가면서 하나 배운점이 있습니다.

"욕심" 을 버리니까 등산이 힘들지 않고 재밌더군요...
올라갈때는 힘들잖아요.. 근데 "욕심" ( 빨리 올라가야지..와 같은 마음 ) 을 버리고..
힘들면 나뭇가지 잡고 좀 쉬고.. 천천히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올라가니까...
마음이 편안해지고 흐르는 땀 방울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고요...

내일 어린이날인데...저는 늘 혼자였기 때문에... ㅎㅎ
또 등산을 가볼려고 합니다. ㅎㅎ 내일은 윗세오름을 올라가볼까 해요....

욕심을 버리니까 등산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제가 디카가 없는 관계로 인증샷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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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체력이 좋으신가봐요 ^^
전 올라갈때는 힘이 딸려서...(담배를 하도 펴서인지 폐 활량이 저질됬어요ㅠㅠ)
근데 저도 내려올때는 산악구보로 ㅋㅋ
1월에 한라산에 갔었는데요.. 진달래산장인가를 1시까지 가야 백록담에 올라간다고해서 오버페이스로 올라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왕 왔는데 백록담이 보고픈 욕심에요..

전 욕심을 가지고 있을땐 힘든줄 모르고 잘 올라갔는데 마지막에 욕심을 버렸더니만 다리가 후덜덜^^;;
하여간 결국 못보고 와서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성판악 코스로 가셨군요? ㅎㅎ
성판악은 관음사코스에 비하면 무난한 코스입니다. 관광객들이 꼭 백록담을 보셔야겠다는
다짐을 갖은 분들이 즐겨찾는 코스죠...

제주도 사는 사람들은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질때 관음사코스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즐겨 찾습니다.

시작부터 급경사인데 ^^; 제가 예전에 뭣 모르고 올라갔었는데 왕복 8시간30분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10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제가 좀 빨리 올라갔었죠...

1월에 올라가셨으니 눈 꽃 구경 시원하게 하셨겠네요 ^^
전 겨울산행은 안하는 편이라 ㅎㅎ
제가 부럽네요 ㅎㅎ

참..관음사코스는 매점이나..휴계소가 전혀 없습니다.
정산 근처에 가면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곳 한 군데 있는데 이게 전부죠
예전에 갔을때 뭣 모르고... 휴계소 있겠지 햇는데.. 아무것도 없더라는...
배낭에 통닭 한 마리 갖고 갔는데 이게 구세주더군요 ㅎㅎ
전 강화도 갔다왔습니다 ~
석모도 보문사 올라가서 밥도 먹고
저녁에 바베큐 파티도 하고

전 늘 둘이었지 말입니다.~
전 남해 갔다왔습니다.
부산서 남해고속도로로 어딘가 간다는건 항상 고통을 수반하는군요
xx같은 서울공화국이라고 욕하면서 왔습니다.
생긴지 수십년 지난 남해고속도록 아직도 왕복4차선. 십년 전 하던 공사.. 아직도 확장 공사중이라니..
서울 근교 새로생긴 도로만 해도 수십군데..

지방의 서러움을 느끼면서 두시간 올 거리를 네시간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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