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는 분과 대화 중에..
시사적 개그를 하시는 분을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을 까는 개그가 엄청 유행(?)했었는데..
그닥 와닿지 않았는데.. <- 재미가 없었음. 소재가 빈곤해서...

근데.. 이명박씨는.. 엄청 재미난게..
웃으면서도 가슴이 찌릿하달까...
웃긴 웃는데.. 쓰린 맘이고.. 찐한 공감이 가는 때문이랄까..
집권 초기부터 흔들어대는건.. 이명박씨나 노 전 대통령이나 같다고 보네요.
근데.. 흔들은 주체가..
노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철저한 네거티브.. 뭘 하기도 전부터 마구 흔들어댔고..
조중동 및 각종 보수 단체에서 묻지마 흔들기....
근데.. 이명박씨는.. 국민이 흔드네요..
역대 최고의 격차로 당선이 되었지만. 정작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건..
왜일까..
물론 일부 불순 세력들도 존재는 하겠지만..
대다수는 일반 시민이기에..
현재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공감이 가는 장면인 듯..

회사에도 보면..
서로 견제하는 세력들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단지.. 상대를 죽이기 위해... 이유 없이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
분명히 회사 망하는 길로 가는 무리들에 대해 철저히 반대하는 경우가 있죠.
지금이 그러한 듯..
이명박이 하는건 100% 죄악이다..라고 단정해선 안될껍니다.
다만.. 그가 하는게.. 너무도 많이 문제가 있는데다가..
그나마 그걸 실현하는 과정과 방법이 너무 틀려먹었다는게.. 큰 문제인..


여튼..
어느 시대든.. 대통령을 개그 소재 삼을 수 있다는건..
그만큼 사회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는건 사실이지만....
그 개그 안에서도.. 문제의 소지를 잘 깨닫고.. 알아서 자신을 돌아보는 국가 운영자라면..
참 현명하고 지혜로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최고 통수권자인 그는...
어떤지...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