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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정보

그동안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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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했던 사업이라고 할만한 일에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 + a를 쏟아부어도 파리만 날려서 결국 접었었습니다. (2014년에 "AI"를 하겠다고 창업한 무리수를 저지른 본인....) 이것도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그동안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아깝기도 하고 손실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쓸만한 것만 솎아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했었는데 최근 그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최근 2년 사이에 이전에는 아무리 돈을 써도 쉽게 얻지 못했던 관심과 주목, 그리고 인정을 받는다고 느낄만한 이벤트가 많이 생겼습니다.

 

비록 오픈소스는 경제적 이득을 얻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활동의 목적도 많이 다르지만, 세상을 살며 "돈으로 얻지 못하는게 있는가?"라는 질문은 자주 등장하는데 정말 돈으로 못얻는게 존재한다는걸 이제서야 체감하고 있습니다.

 

상용 서비스로 추진했을 때 구상했던 큰 그림의 고작 1할(10%) 만큼만 오픈소스로 전환한 것 같은데, 그렇게 돈이 궁할 땐 관심가져주지 않더니 왜 이제서야 이야기 하나라도 더 듣고싶다 할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는지 한편으로는 야속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경제적인 문제는 직장생활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생활하며 처음부터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번 말아먹어 봤다는걸 아는 사람들도 있어 시선도 그리 곱지만은 않았죠.

 

요즘 회사 밖에서 저에 대한 안좋은 얘기보다 좋은 얘기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해서 저를 회의적으로 보던 분들의 시선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본업이 따로 있어 오픈소스 활동에 매진할 수 없기도 하고 매우 작은 프로젝트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오픈소스 활동을 하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느낄 수 없을만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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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어이쿠.. 2억이나 넘게;;

무엇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 거 같습니다.

 

프로필에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중이신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웹 기술로 Windows 앱 개발할 수 있는 welsonjs 프로젝트가 특히 눈에 띄네요.

 

예전에 CodeBlocks로 Win32 앱 만들 때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덕분에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 사고력과 지속력이 넘 중요한데 이미 다 가지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8개

어이쿠.. 2억이나 넘게;;

무엇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 거 같습니다.

 

프로필에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중이신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웹 기술로 Windows 앱 개발할 수 있는 welsonjs 프로젝트가 특히 눈에 띄네요.

 

예전에 CodeBlocks로 Win32 앱 만들 때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덕분에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 사고력과 지속력이 넘 중요한데 이미 다 가지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부산곰돌이 감사합니다. WelsonJS 프로젝트는 우연히 중공업 쪽 인프라 프로그래밍을 잠깐 하게 되었는데, 한번 운영에 들어간 장비에 새로운 기능은 넣고싶은데 추가 프로그램 설치 같은 큰 변경을 할 수가 없어 고민했던 경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요건을 접한게 운이 좋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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