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익~] 이런동생 앞으로도 만나야 할까요? 정보
[씨익~] 이런동생 앞으로도 만나야 할까요?본문
이하 내용은 친한 동생놈이랑 메신저로 주고받았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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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내 중간생략..
나 : 그러고 보니 니가 대딩이고 내가 회사다니다가 때려치고 백수일때 생각이 난다.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동생 : 엉. 정말 재밌었지. 그땐 우리 툭하면 모여서 어글질 했잖아
( 어글질이란? :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를 말하는것으로서 남들은 멀쩡히 타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묘기용으로 구매 한 후 쓸데 없이 계단이나, 계단에 붙어있는 철 성분의 둥글거나 각진 손잡이에 날라 올라서 묘기랍시고 팔 부러지고 머리깨지는 행위 )
나 : 그러게. 그때 너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
동생 : 큭큭. 나도 그래. 형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
나 : 모두가 날 므찌게만 보고 나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을때 넌 항상 시샘 어린 눈으로 날 봤었지.
나 : 난 아직도 기억해. 너역시 날 너무좋아하면서도 모두의 인기를 혼자 독차지 하고 있는나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서 그 마음을 표현 안했던거.
나 : 이제 괜찮아. 다 지난일이잖아. 그땐 니가 항상 " 오늘은 저 횽아가 또 어떤 므찐 모습을 보여서 혼자 인기를 독차지 할까 " 하며 곁눈질로 힐끔 힐끔 봤었잖아.
난 모른척 했지만 다 보고 있었어.
동생 : ...
동생 : 형. 내 메모리에 그런 기억 없거든?
나 : 넌 휘발성 메모리라서 그래. 닥치고 들어봐.
나 : 넌 항상 날 라이벌 취급했지만 날 따라올 수 없었지.
항상 내 옆에 앉으면서도.. 그렇게 날 좋아하면서도 나만큼 멋져질 수 없다는거에 너무 집착했었어. 하지만 너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므찐걸 어떻해. 그러니 항상 빌붙어 있었지.
동생 : 형. 술쳐먹었어?
나 : 쳐먹는건 너나 하는거고. 씹쉐야. 언젠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통해 널 봤을때 난 느꼈어. " 아, 저놈이 날 시기 하는구나. " 라고.
하지만 니가 언젠가 시간이 더 지나면 나를 이해하고, 나를 시샘했던 자신을 부끄러워 하면서 나한테 용서를 빌거라 생각했어.
난 늘 그렇게 착했던거야.
나 : 그리고 그 착한 성격은 지금도 여전하니 원... 담배피고 올께.
---- 잠시 후 ----
나 : 담배 쳐피고 왔다 이 ㅆㅂㄹㅁ
동생 : 계속 쳐피지 그랬어. 그게 날 도와주는건데. 씨바.
나 : 씨바. 아직도 날 시기하네. 내가 안착했으면 너 어쩔 뻔 했어!
항상 밤길을 쫄아서 다녔을거 아냐! 나도 내가 싫어! 이렇게 인기있게 태어난 내가 증오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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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때부터 일어났습니다.
이때부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메신저가 꺼지더군요. 껐거나 차단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전 생각했습니다. " 짜식 옛날 자신의 과오가 부끄러워서 도망친거군.. "
다시 담배피러 나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 야. 왜 말도 없이 메신저를 꺼 이 평생 2등아! "
" 형. 나 내일 출근해야 하거든? 닥치고 전화좀 끊어! "
" 부끄러워 하긴. 내가 그렇게 므쪄? 닭은 시골가서 치고 색햐"
" 아 씨바. 형땜에 내가 망신당한게 한두번이야? 툭하면 지나가는 여자 보고 어이~ 아가씨~ 나좀봐~ 이러질 않나. 그외에 엽기라는 엽기는 혼자 다했잖아!!! 형이 인간이야? 엉??? "
" 머? 인간이야? 나 새다 이색햐! 이색히 나한테 애증있는거 보게 "
"툭! 뚜~뚜~뚜~ "
이렇게 전화마저 끊겼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 평생 디버깅이나 하고 살아라 ㅆㅂㄹㅁ! "
... 이상이 그저께 있었던 대화의 전말입니다.
이런 동생. 앞으로도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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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내 중간생략..
나 : 그러고 보니 니가 대딩이고 내가 회사다니다가 때려치고 백수일때 생각이 난다.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동생 : 엉. 정말 재밌었지. 그땐 우리 툭하면 모여서 어글질 했잖아
( 어글질이란? :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를 말하는것으로서 남들은 멀쩡히 타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묘기용으로 구매 한 후 쓸데 없이 계단이나, 계단에 붙어있는 철 성분의 둥글거나 각진 손잡이에 날라 올라서 묘기랍시고 팔 부러지고 머리깨지는 행위 )
나 : 그러게. 그때 너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
동생 : 큭큭. 나도 그래. 형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
나 : 모두가 날 므찌게만 보고 나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을때 넌 항상 시샘 어린 눈으로 날 봤었지.
나 : 난 아직도 기억해. 너역시 날 너무좋아하면서도 모두의 인기를 혼자 독차지 하고 있는나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서 그 마음을 표현 안했던거.
나 : 이제 괜찮아. 다 지난일이잖아. 그땐 니가 항상 " 오늘은 저 횽아가 또 어떤 므찐 모습을 보여서 혼자 인기를 독차지 할까 " 하며 곁눈질로 힐끔 힐끔 봤었잖아.
난 모른척 했지만 다 보고 있었어.
동생 : ...
동생 : 형. 내 메모리에 그런 기억 없거든?
나 : 넌 휘발성 메모리라서 그래. 닥치고 들어봐.
나 : 넌 항상 날 라이벌 취급했지만 날 따라올 수 없었지.
항상 내 옆에 앉으면서도.. 그렇게 날 좋아하면서도 나만큼 멋져질 수 없다는거에 너무 집착했었어. 하지만 너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므찐걸 어떻해. 그러니 항상 빌붙어 있었지.
동생 : 형. 술쳐먹었어?
나 : 쳐먹는건 너나 하는거고. 씹쉐야. 언젠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통해 널 봤을때 난 느꼈어. " 아, 저놈이 날 시기 하는구나. " 라고.
하지만 니가 언젠가 시간이 더 지나면 나를 이해하고, 나를 시샘했던 자신을 부끄러워 하면서 나한테 용서를 빌거라 생각했어.
난 늘 그렇게 착했던거야.
나 : 그리고 그 착한 성격은 지금도 여전하니 원... 담배피고 올께.
---- 잠시 후 ----
나 : 담배 쳐피고 왔다 이 ㅆㅂㄹㅁ
동생 : 계속 쳐피지 그랬어. 그게 날 도와주는건데. 씨바.
나 : 씨바. 아직도 날 시기하네. 내가 안착했으면 너 어쩔 뻔 했어!
항상 밤길을 쫄아서 다녔을거 아냐! 나도 내가 싫어! 이렇게 인기있게 태어난 내가 증오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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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때부터 일어났습니다.
이때부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메신저가 꺼지더군요. 껐거나 차단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전 생각했습니다. " 짜식 옛날 자신의 과오가 부끄러워서 도망친거군.. "
다시 담배피러 나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 야. 왜 말도 없이 메신저를 꺼 이 평생 2등아! "
" 형. 나 내일 출근해야 하거든? 닥치고 전화좀 끊어! "
" 부끄러워 하긴. 내가 그렇게 므쪄? 닭은 시골가서 치고 색햐"
" 아 씨바. 형땜에 내가 망신당한게 한두번이야? 툭하면 지나가는 여자 보고 어이~ 아가씨~ 나좀봐~ 이러질 않나. 그외에 엽기라는 엽기는 혼자 다했잖아!!! 형이 인간이야? 엉??? "
" 머? 인간이야? 나 새다 이색햐! 이색히 나한테 애증있는거 보게 "
"툭! 뚜~뚜~뚜~ "
이렇게 전화마저 끊겼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 평생 디버깅이나 하고 살아라 ㅆㅂㄹㅁ! "
... 이상이 그저께 있었던 대화의 전말입니다.
이런 동생. 앞으로도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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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래 둘이 이러고 놉니다. 새벽에 잠들었다 싶을때 서로 전화해서 깨우고.
사이가 나빠진거 아니니 오해마시길.. -_-a
사이가 나빠진거 아니니 오해마시길.. -_-a
ㅝ~~~~~~~~~~~~~~~~
duckdown님~! --;;
진짜~! 엽기다~! ㅎㅎㅎㅎ
대화내용이 거의! 엽기적인 그녀? 수준이네여 ㅋㅋ
마지막에...대사..."평생 디버깅이나 하고 살아라 ㅆㅂㄹㅁ!" ㅋㅋㅋㅋ
마지막 대사~ 짱입니다요~! ㅋㅋㅋ
계속 만나세여~! ㅋㅋ
계속 만나면서 "평생 디버깅" 하세여 ㅋㅋ
duckdown님~! --;;
진짜~! 엽기다~! ㅎㅎㅎㅎ
대화내용이 거의! 엽기적인 그녀? 수준이네여 ㅋㅋ
마지막에...대사..."평생 디버깅이나 하고 살아라 ㅆㅂㄹㅁ!" ㅋㅋㅋㅋ
마지막 대사~ 짱입니다요~! ㅋㅋㅋ
계속 만나세여~! ㅋㅋ
계속 만나면서 "평생 디버깅" 하세여 ㅋㅋ
저기.. 평생 디버깅은 제가 아니라 제 아는동생이...
왜 저에게 그런 고난을 ㅠ.ㅠ
ⓦangcho 님 미워요~!! 탁탁탁~ ( 저 멀리 뛰어간다 )
왜 저에게 그런 고난을 ㅠ.ㅠ
ⓦangcho 님 미워요~!! 탁탁탁~ ( 저 멀리 뛰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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