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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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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한심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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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 머야? 감기 걸렸어?"
"어어어...엉...."
"나도 감기 기운 있는데.. 나 하나 줘.."
(기겁하며) "안돼~~~~~~"
왜 저러지.. 나이도 같고 체질도 비슷한데.. 나눠 먹지. 치.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아이 떼는 약이라고.. 전해들었습니다.
.... 음.. 기겁할만하지만...
왠지.. 씁쓸하네요..

친구가.. 조금은.. 낯설어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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