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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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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애초부터 게임은 맛을 들이지 않았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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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스타를 못하는 이유가 맛들이지 않으려고 원래 나는 게임 못 한다고 수 없이 최면을 걸어 왔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상상이 안 되시겠지만 80년대 중반에 뽀글뽀글 때문에 거금 5천원을(당시 강원 횡성 산골 오지에서 5천원이면 아이들의 우상이 될 수 있는 거금이였죠) 몽땅 날려 버린 뒤로는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겨서 오락실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았어야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서도 1942, 스트리트파이터에 미쳐서 동전떨어진 거 없나 길 바닦만 보고 다녔습니다.
 
전역하고 나니 세상이 온통 스타 열풍이였지만 거기 빠지면 학교 복학도 미룰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애초에 시도 조차 하지 않았고 스타 얘기 하는 애들은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나왔을 때 한 달동안 게임 하다가 토하고 나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그만 접고 또 몇 년 그렇게 그렇게 잘 버텨왔는데... ㅡㅡ; 몬길 때문에 지금 눈이 시뻘겋게 달아 올랐습니다. 엊그제 4시까지 하다가 언제 잠들었는지 켜 놓은 채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폰이 뜨끈뜨끈합니다. 어제도 세시까지 하다가 잠들었는데 요즘 계속 이러네요. 이럴까봐 게임 안 했던건데... 그녀가 아니였으면 이런 게임 거들떠도 안 봤을텐데... 부질없는 짓거리... 합성 결과에 따라 그 날 기분이 좌우되는 이런 기분 정말 안 좋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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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길....한 두달동안 미쳐 살았죠....출퇴근 시간과 집에 와서 늘 붙들고 있었는데~ㅎㅎㅎㅎ

6성 최강캐릭 3개 만들고 났더니 시들해져서...몇달째 안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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