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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정조이산어록 정보

정조이산어록

본문

 
정조이산어록에 "임금은 백성을 섬기고, 백성은 먹을 것을 섬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성이 있어야 임금이 다스를 대상과 국가가 있는 것이고, 백성은 먹을 것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금과 백성의 개념이 사라진 현대에서는 자신이 곧 나를 다스리는 임금이요, 먹을 것을 섬기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결국 나 혼자서 임금과 백성의 역할을 다 해야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우리를 보면 먹을 것을 쫓는 백성의 역할을 하려고는 하지만 나를 다스리는 임금의 역할은 하기 싫어진 것 같습니다. 먹을 것을 만들어 내는 임금의 역할을 해야만 먹을 것을 바라보는 백성의 역할도 주어지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느 한 역할에만 치중했을 때 삶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
그것은 비단 개인에 대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역할에 대한 책임과 혜택이 부과되는 것 같습니다.

젊어서는 임금노릇, 나이들어서는 백성노릇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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