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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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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0분 ~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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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거기...
 
> 네~
 
현정이네 집이죠?!
 
> 아닌데요.
> 전화 잘못 거신 것 같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삼일간 지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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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ㅎ 나스카님은 그래도 잘생기셨으니 츠자의 전화가 오는가 봅니다.

전 반대여서 거북한 남성의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만 들려 옵니다.
"000씨 댁인가요?"
전에 저는 더 황당한 경우를...

> 여보세요? 거기 오사장님이시죠?
=> 아닌데요

> 오사장님 아니예요? XX산업...
=> 아니라니까요 몇번 거셨는데요

> 0**-***-9***로요..
=>어 그거 내 전화번호인데..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세요~

> 뛰~뛰~뛰~뒤~`뚝!

그런데..이후에도 계속 이전화가 걸려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나 : 이거 어디에서 보고 걸은 전화번호인가요?
그* : 인터넷보고 전화했는데요

나 : 엥? 인터넷요?
      암튼 아니니까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세요~

그뒤에 다시 귀차니즘 발동...
그냥 놔뒀더니..
계속 걸려오는 겁니다.

그래서...인터넷 뒤지고 뒤져서..겨우 그 *  네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아뿔사..
홈페이지 사장 *  연락처가 버젓이 내 핸폰 번호로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그 회사에 전화해서
당장 바꾸라고 윽박(?) 질렀죠..
알고봤더니만 번호 하나가 틀려있는 겁니다

그* : 0**-***-6***
나  : 0**-***-9***
제 전용 전화가 모 경찰청 전화 번호와 국번 한 자리만 틀립니다.
24시간 전화 옵니다. 뭔 사건이 그리 많은지 ~~~~
이 전화 가지고 있으면서 경찰관(?) 분의 노고를 새삼 느낍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어 오후 17시가 되면 다음 날 오전 09:30분까지 멘트로
넘깁니다. "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오전에 다시 전화 해서 욕설을 해 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동네는 당직도 없냐고~~~ 환장 내지는 미치는 거죠...
한 참을 듣고 있다가 "전화 잘못 하셨습니다. 여기는 ,,, 아니고요. 거기는 .....번 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냥 뚝 끊어 버립니다. 완전 유머 입니다. 경찰청에서 내 전화 (10년 넘게 사용한 것이고 정말 좋은 1000단위 번호 입니다.) 사갔으면 합니다.
장난 전화가 아닌 정말 .... 해프닝이 나날이 더 해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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