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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는 프리랜서분들에게 큰 타격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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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가 일하게 이제 그만 놔두라, 촛불집회 시끄럽다고 하는 그누 가족분들 계시죠? ^^ 현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민영화가 제대로 자리잡게 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분들은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인분들, 만성질환자, 은퇴하신 분들, 저소득자분들입니다.   

제가 미국 생활 만 6년째인데,미국에서 가장 나쁜 제도라고 생각하는게 여기 의료보험제도입니다. 한국 언론에도 여러 차례 나왔겠지만 미국 의보제도는  보험사,보험종류,옵션 등에 따라 매달 보통 한 집당 몇 백불에서 천불 정도, 보험이 있더라도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또 몇 십불씩 자비 부담으로 진료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게다가 또 치과보험을 따로 들어야하기 때문에 회사나 공공기관 등에서 보험비 지원이 안 될 경우 일반 사람들은 보험들 엄두를 못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미국인구의 1/4 ~ 1/3 정도라고 하지요. 

게다가 보험 카드 내고 병원진료를 받고 왔는데, 나중에 보험사에서 부담을 못하겠다고 해서 병원에서 다시 청구가 들어와서 적게는 몇 백불에서 몇 만불, 그 이상까지 본인부담을 져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그리고 병원 출입이 잦거나 중병 환자나 발병 고위험군일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보험 가입 자체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이 보험사 이익에 달려 있는거죠. 

그래서 미국에는 보건소나 영세민들을 위한 진료소가 많죠. 저희 동네에는 영세민들을 위한 아주 저렴한 치과가 있는데, 매 해 일정 기간동안만 예약만 우선 받고, 나머지 기간동안 치료를 하기 때문에 예약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보험없이 치과를 가면 엑스레이 찍고, 상담 받는데만 백불 정도, 치과 치료는 이 하나당 백 몇 십불부터 시작해서 몇 천불까지도 넘어가기 때문에 미국에서 없는 사람들이 치과를 가는 것은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미국 사는 한국분들 중에서 아픈 것도 꾹 참았다가 비행기 타고 한국가서 치료받고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치과 견적이 몇 만불 나왔는데, 한국에서 몇 십만원, 백 몇 십만원에 받고 왔다라는 말이 전혀 거짓이 아니라는 말이죠. 
 
미국은 닉슨(?)때 현재처럼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힐러리 클린턴같은 이가 한국식과 비슷하게 바꾸려고 했지만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의약계, 보험사 로비가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죠. 오바마는 그보다 훨씬 약한 의료개혁을 말하던데, 그것도 아마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매달 의료보험비로 몇 십만원씩 내고 또 병원 갈 때마다 몇 만원씩 내고 싶으신가요? 참, 약값도 지금보다는 더 올라갈테구요. 가족 중에서, 아님 본인이 만성질환이나 암같은 중병에 걸릴 경우 어느 순간부터 보험사 부담이 아니고  자비 부담으로 넘어갈텐데, 그걸 본인이 전부 부담하실 능력이 되십니까? (미국에서는 암수술 한 번 받고, 얼마간 입원하면 몇 십만불 보험 한도가 찬다고 하더군요. )

의료민영화는 보험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환자는 보호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의료민영화가 그렇다면 현재의 건강보험 제도와 건강보험공단의 부족한 점을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계속 보완하면서 끌어가는게 옳지 않겠습니까?

의료민영화만 생각해도 현정부는 문닫야 합니다. 이 나라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정말 최악의 악질들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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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의료 민영화는..
소위 말해 경쟁 유도와 병원들이 이익 및 주변 이익을 보존해줌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의 수준 상향이
목적이긴 하지만..
과연.. 목적이 올바르게 이해되고 적용될까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만큼 고생도 많이 하고.. 이에 대한 대가도 치러야하는건 사실이지만..
이거야말로 공공의 서비스화 되고.. 일정 부분 제한적 요소가 뒤따라야한다고 봅니다.
즉.. 민영화는 문제가 있다는거죠.
미국에서마저 대선과 관계해 민영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 내지 전면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적 부분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것 이면은 사회 약자들의 의료 서비스는 더욱 열악해지 수 있다는걸
정부가 제대로 알았으면 합니다.
이를 모른다고 해도 문제고..
알면서도 그렇게 추진하려고 하면 더더욱 문제인 거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건강보험으로 하여 직장이든 지역이든 가입되어 내고 있는 돈도..
사실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연봉이 극도로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 지역이나 직장 가입자들 적어도 십수만원에서 수십만원씩 비용을 감내하고 있죠.
1년 내내 병원에 안가도 내야하고.. 주구장창 가게 되어도 역시 내죠.
병원에 안간다고.. 그 돈 돌려 받나요..? 아니죠..
하지만.. 사회 보장.. 사회 분배적 개념으로 이해하죠..
즉..
내가 낸 보험료로.. 약자들이 공유하며.. 함께 의료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정작 내가 아팠을 때..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
이런 공공적 개념으로 의료 서비스는 공유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단순한 시장 경제적 관점으로.. 경쟁적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너넨 죽어라.. 난 누리며 산다.. 뭐 이런 개념 밖에 안되는거죠.
소득세처럼..
자신이 벌만큼 부담하는 것도 있는 반면..
건강보험처럼... 상호 부조.. 서로 나눔.. 공유를 위한 사회보장적 요소도 있어야합니다.
때문에도 더더욱 민영화 및 각종 의료 개혁에 있어.. 현재 정부의 견해는 전 반대 반대합니다!!!
저희 집에 한달 의료보험료 부모님땜에 해택을 좀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참 다행으로 여기며 그나마 나라에 고맙게 생각하는 제도 중 하나 였는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리 세대라는거죠...ㅠ.ㅠ

안그래도 요즘 몸도 구리구리한데...

안타깝습니다. 우린 아마도 버림받은 세대인가봅니다...
재미난게요.. 경쟁이니 시장 경제니 뭐니 하면서..
왜 서민. 국민의 소리엔 귀 기울이지 않고..
각종 이권 단체..
의사협회.. 경제인협회... 등등..
기업인들과 병원 오너들 말만 잘 듣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서로 뒤로 오고 가는 것들이 있으니... 서로를 보존해지고 지원해주는거죠..
국민들은 어차피 착취 대상일 뿐이니.. 피를 쭉쭉 빨아먹으려 들겠죠.

아참.. 제가 이명박씨보다 건강보험료 더 많이 냅니다 훨씬.. 하하하하;;
이명박 너 병원 가지맛!!! 아프면 그냥 아프고.. 죽을 꺼 같으면 그냥 죽어.!~
더 재미난 것은 내 살 길을 끊어놓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돈없는 서민들이라는 겁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겠거니~ 생각하면 되는데, 젊은 분들 생각이 그러니 정말 대책이 서질 않죠. 어떻게 60,70년대 한국 독재시대에 미국 이민 와서 조중동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도 않은 논조의 한인지만 쭉 보고 살아온 교포분들과 똑같은 사고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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