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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00만원이 60,000으로 변한사연--! 정보

1,200,000만원이 60,000으로 변한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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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전 전세를 주던 집에서 전화가왔다..화장실바닥에서 물이센다라고
그래서 집을 방문해서 이리저리 확인하고 화장실배수구[전문용어:유가]를확인했다.
확실히 유가가 문제였다. 공사를 하면서 강제로 유가를 앉히면서 배수파이프가
먹어들어간 상황... 문제파악을 한뒤...
 
아래층이 상가이므로 거기에 들러서 이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아는사람을 통하여 공사견적을 부탁했다...
그결과 화장실바닥을 전부 뜯어내고 공사해야한다고 1,200,000의견적이 들어왔고
 
알고있는 업자한명을 불러서 문제파악한뒤에 견적내라고했더니..
방수층이 문제있다고 이역시 전부뜯어내야 한다고..견적 1,000,000만원...
 
또 한명의 전문가를 불러서 견적내라고했더니..욕조는 그냥놔두고
나머지는 모조리뜯어서 공사해야한다고..700,000만원...
 
아...이리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모른단 말인가??...실망을 거듭하고..
 
마지막으로 현재살고 있는 집근처 집수리전문이라는 곳에다가 구두견적의뢰를
했더니..사장님은 600,000만원 견적에 안사람은 1,500,000만원 견적이라..헉을외치며..
예의상 명함한장 받아오면서 다시실망...
 
그래도 한사람이라도 양심있는 사람이있겠지라는 생각으로
10여년간 나의집 이사할때 꼭불렀던 지물포사장한테 부탁해서
한명의 기술자영업자를 소개받았다..
 
물론, 선입견으로 이분도 그렇겠지라는 생각이있었지만
완전한 나의 오판이었다..
 
그분을 데리고 물이샌다는 화장실을 들어가서 잠시...
바닥에 털썩 앉으시는 것이아닌가??...
무엇을 하는가 하고...지켜보았더니..
이분은 유가를 열고 주위를 만지고 계시더니
여기가 문제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을 한다.
물론 저는 문제의 원인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분이 제시한 금액은 고작4만원
성실하고 양심적인 가격제안을 하신다.
 
너무 기쁜나머지 난 그분에게 2만원을 덤으로 주었다..!
그러나 그분에게는 덤이아니었다..그 이외에 실리콘도 쏴주시고 여기저기 손도봐주셨으니까..
그렇치만 그분도 무척기뻐하신다.
 
이처럼 사람이 양심적이고 솔직하다면 난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사람이 좋다..!
 
물론 유가를 사서 직접공사를 할 수도 있지만
직장인이라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고 거리도 허락치가 않았기 때문에
직접할수가 없었지만 내가 한것보다 더욱든든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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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요 근래의 일이신가요?

모든 기술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말만 앞서는 기술자와 오랜시간 동안의
현장경험으로 숙련된 기술자(?!) - 숙련공, 숙련가 -의
판단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따뜻한 감동(*^^*)을 느끼셨다니,
시원한 질투의 바람을 날려 드립니다. 우~쒸~~이잉~*^^*
덕구님도 일리가 있어요.
제대로 얘기해 주면 못믿고 일부러 비싼 곳에 하는 분들도 더러 있지요.
왜일까요?

어쨌거나 이 더위에 시원한 냉수 드셨습니다..
백만원 견적 낸 사람이 4만원어치 일을 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4만원 효과를 낼 뿐이죠. ^^


그렇게 단 번에 맞춘 경우,
 문제점을 알아 내는 비용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무시 되는 경향이지만 안 그러셨군요. ^^
제 동생도 같은 사례를 당한적이 있어요.. ^^
아파트를 사서 이사왔는데,
전에 살던 사람들이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라,
수도물이 졸졸 나와도 그냥 산거에요..

이사하면서 공사를 하려니, 돈이 엄청 나게 드는거라...

수소문해서, 숙련공을 보여주니, 여기가 문제내요.하면서 그곳 파이프만 뜯고,
수리를 마치니, 그제서야 수도가 콸콸.. ^^

암튼...

뭐든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그렇다고 누구나 첨부터 베테랑이 될 순 없다는 생각에..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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