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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제작 후기 게시판 처음 봤는데 참 심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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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제작 후기 게시판 처음 봤는데 참 심각하군요.
저는 그누보드에서 활동을 많이 못해서 눈팅만 중간 중간하고 가끔
스킨을 제작해서 올리는 편이였는데, 제작자와 의뢰자의 총체적인 문제가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우선 저희팀을 소개하고 의뢰받는 것 부터 작업하는것 그리고 먹고 사는 것을 적어볼께요.

저희팀은 총 6명정도 되네요. 물론 사업자 등록을 했고 개인사업자로 버티고 있는중입니다.
다른팀도 6명 정도 있습니다. 도합 12명 정도 된다는 것이죠.
개인사업자 혜택을 받을때까지 받자는 취지 인데 2년이 되어서 이제 법인으로 전향을 해야겠죠.

저희팀은
웹개발 4명
앱개발 4명

그중 웹 앱은 두명이 중복입니다. 그안에 제가 있죠. 그래서 6명입니다.
급여는 때에따라 다르지만 월 300-500은 주려고 노력 중이예요.

그럼 돈은 어디서 나오냐???? 당연히 외주를 받죠. 저희가 개인, 업체 다 받아봤지만
한가지 결론은 개인은 돈이 안된다. 그리고 너무 요구사항이 어처구니 없거나 추가비용에 대해 너무 부담가진다
였습니다. 장년 개인 의뢰자 두 프로젝트 했는데 모두 적자 났었고, 완수금은 아예 받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아예 저희가 안받겠습니다. 작업 마무리 하시죠로 되어 버린거죠. 너무 요구사항이 바뀌고 어처구니 없어서
다만 하는동안에 장점은 있었어요. 이것 저것 다 해봐서 그때 팀 기술력은 쑤~욱!!

저는 투자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돈을 벌어오냐?

1. 우선 지인에 저의 존재를 이미 다 퍼트려 놓고 일좀 달라고 애걸 복걸합니다.
2. 그리고 지인에게 수시로 전화걸어 술한잔 하자고합니다. 실제 술먹은 일은 거의 없음.
1,2번을 하셨음 대부분 지인들이 연락을 주셔요.

3. 견적서는 무조건 원리원칙대로 뽑아 줍니다. 그럼 70%는 빠이빠이 합니다.
    저희는 중급기준 1명을 약 1(20일)달 재경비,기술료 합해서 1000-1200만원으로 계산합니다.
4. 원리원칙대로 뽑아준 견적에서 할인들어 갑니다. 재경비 100% 할인 딱 박죠. 그럼 20% 빠이빠이합니다.
3,4을 지키셨음 알짜만 들어오고 귀찬아지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5. 문서는 철저히 작성해줍니다. 요구사항분석, 스토리보드, 기술명세서, ERD, 완료보고서 등등
    이 작업 안하실꺼면 돈 크게 받는 프로젝트 못하십니다.
6. 디자인과 퍼블리싱은 외주로 돌립니다. 디자이너 상주및 유지가 힘든부분이니까요.

이렇게되면 헐값의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최소 2천이상이죠.
저희는 약 3년간 운영해본 결과 작은 작업은 작업시간과 요구사항이 얼척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작은 작업 의뢰 들어오면 해드리죠. 다만 저희는 절대 작은 작업에 헐값 처리는 안합니다.
저희 인원 한명 일당이 10-15만원인데 50만원 이하 작업은 1명이 5일 분량입니다. 근데 작업량은 보름이상이
대부분이죠 ㅡㅡ;;; 이게 난애합니다.
"어디서 50만원이면 되던데" 이말 하시는 의뢰자분이 제일 미워요. 그러면 저는 정중하게
"예 저희는 조금 맞지 않는 성격의 작업 같아요. 다른분을 소개 시켜 드릴까요?" 라고 응대를 합니다.
"아 소개 해주실래요?"하시면 저희는 "네 연락처 드리겠습니다."하고 "작업하실분이 가격 말했더니 힘들다고
하시네요." 라고 끝네는 편입니다. 절대 정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이 유지될테니까요.

이 원칙을 세운지 1년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프로젝트가 1억 이상이고 예약된 프로젝트도 2개 더 있습니다.
먹고 살려면 b2b로 가야한다는걸 알았죠.

그리고 작업 들어가면 저희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작업을 열심히 한다는 액션을 취해 줍니다.
그리고 작업이 끝나면 그 업체는 대부분 저희와 다시 작업하길 바라며 그때 단가를 올려 받습니다.
첫 프로젝트라 싸게 해드린거라고 말을 하죠. 대부분 동의하시고 저희 고정업체는 이제 4군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스케줄이 모자라 지난달에 1억5천과 5천 프로젝트 두개를 보내버렸네요.

자 여기까지는 외주로 먹고 사는 방법이니다. 다음은 작은 팀이나 기업이라면 반드시 사업자 등록을 내고
활동하시고 정부 프로젝트를 도전하세요. 개발은 웹, 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팀을 꾸리셔야
정부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정부프로젝트 작업만 2년간 4개 정도 했습니다. 제안서 법인 아니고서는 간단한 기획과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붙습니다. 그부분 도전하세요. 정부프로젝트는 인건비를 많이 차지 시켜 줍니다.

대충 이렇게 하니 지금은 1인당 최소 300은 가져 갑니다. 의뢰자분들이 보시면 우아??? 그렇게 많이 받어???
하시는데 잘 생각해보세요.

4년제 대학을 나와 대부분 3-4년의 경력이 있습니다. 저는 석사까지 나왔구요.
자 그리고 개발자들 대부분이 주야 없습니다. 야근 기본이죠 될때까지 해야합니다.
일반 월급받으시는 분과 그런데도 비슷하게 받으십니다. 사실 소프트웨어인력 단가 발표를 보면
그건 협회에서 최소한으로 받으라는 마지노선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현실은 그게 max입니다. 저희도
그렇게 다 받아 보질 못했어요. 그걸 할인해도 비싸다고 하십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배부른 소리 하지말라구요? 전 개발이 좋아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업,기획도 덩달아 해야하고
때에 따라 제안서 보고서, 문서작업 하다못해 세금계산까지 해야 합니다. 개발자이고 싶은데 전천후가 되어야죠.
이런 현실에서 개발자가 많이 받는다고 시기하고 질투하실껀가요? 

의뢰자분들 헐값 안되요. 비교가격 안되요?? 그냥
싼데 알아보세요. 그럼 답이 있을지 모르겠죠? 운이 좋으시다면, 그런데 헐값으로 하시려다 보니 어떤상황이
발생합니까. 능력도 없고 책임도 없는 개발자인지 사기꾼인지 모르겠지만, 잠수 타지 않습니까?

개발 정당하게 의뢰하시면 그런일 없습니다. 돈이 없으시다구요??? 그럼 돈을 조금 더 모으시고 의뢰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바빠도 의뢰자님 머리속에 있는 아이디어 누가 안뽑아가고 아이디어가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면
개발보다는 마케이팅으로 승부하셔야 합니다.
의뢰자님의 개발은 가게 또는 집을 가지는겁니다. 돈 없으시다고 허름한 판자집에서 인테리어 없이 장사 시작하시
겠십니까? 돈 없으시다고 가족과 고시원 들어 가시겠습니까? 왜 가게와 집은 대출받아서 구하시면서 개발은
있는 돈으로 헐값으로 하시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냥 쭉 적어보아요!! 지금까지 철저히 개발자 마인드로 썼습니다.

하나더 말하면 제발 수준떨어지고 실력 떨어지는 플젝 경험 없는 자칭 개발자들분 실력 쌓고 활동 하세요.
여기서 프리하시려면 적어도 php, java, ajax, javascript, jquery, DB 적어도 3개 이상은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그누보드에서 멋지게 활동하시는 개발자분들 싸잡아 욕보이시지 마시고. 
실력 쌓을때 없으세요? 그럼 저한테 오세요. 돈 많이 못드립니다. 왜 초보니깐요.
다만 1년 이후에 월 300받는 실력 만들어 드리고 300 지급하겠습니다.
저희팀 다 그렇게 만들어 온 인원입니다. 지금 제 바로 밑에 친구는
28인데 고정 연봉 3000 에 월 프로젝트비 300씩 받아가서 대충 1-4월까지 평균 500이상 받아 갑니다.

그렇게 되시고 싶으면 쪽지 주세요. 영업, 기획, 제가 다 해드리고 작업 끝기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발전하려면 이렇게 몇년은 해야한다는걸 알려 드리고 정신 무장 시켜 드리겠습니다.

댓글 전체

현실에 벽이 있음 뚫어버리세요. 제가 이분야에 죄금 아주 쬐금 오래 있어봐서 지인활용이 아주 크다는걸 알았어요. 저는 매년 4번(설,추석,생신,스승의 날) 30만원 밑선의 선물들고 교수님을 찾아뵙습니다. 협회활동하시면서 개발하시려는 업체 있음 소개 시켜 달라고, 아주 굶어 죽겠다고 죽는소리하죠 ^^; 그중 알짜가 있어 지금 그 프로젝트 하는중이예요 ^^; 1년에 120만원이 들지만 큰 프로젝트로 보상받는 중
마인드를 가지는 것 보다 지키는게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저희팀(SI팀) 6명은 죽어도 돈 만들어 줘야 하니깐, 영업하러 일주일 3-4일 외근 합니다. 마인드 지키려고... 덩달아 저쪽팀(INE) 영업도 같이 해주고 있어 요즘 개발은 거의 손못데고 있네요.
제가 부산에서 13년전에 올라와서 생활하는 놈이라 표현이 좀 과격합니다. 이해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 모드들 건승하게 파이팅...
멋지시구요...화이팅입니다 ^^
근데 SI쪽 관공서 프로젝트를 개인사업자로 바로 제안 넣어서 받을수 있나요?
법인업체가 아니면 제안요건 자체가 안될것 같은데...... 마더업체 끼고 하시는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관공서는 주관 업체 끼고 해야죠 ^^; 그런데 관공서 프로젝트는 비추입니다. 일힘들고 보안때문에 출퇴근해서 해야하고 답답하기 그지업죠.
제가말하는 정부프로젝트는 중소기업청, 콘텐츠진흥원이나 인터넷진흥원, 정보사회진흥원 등등에서 공지되는 1인창업 또는 소규모 과제 프로젝트입니다. 1억 미만의 프로젝트죠, 콘텐츠진흥원이나 중소기업청 기업지원과제는 은근히 잘 나오는편입니다. 카테고리만 맞다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들 아이디어를 내셔서 제안 하시면 될 것입니다. 요즘은 N스크린, 힐링쪽이 대세라 그래서 웹팀만 꾸리시지 마시고 모바일 앱팀도 같이 꾸리시라고 적은 겁니다. 지금 진행하는 콘텐츠진흥원 사업은 주관끼고 N스크린 교육 사업합니다. 베이스는 다 웹이라 어렵진 않는것 같아요. 주관은 여기저기 영업 뛰어야죠. "우리가 이런 걸 만들려고 하는데 같이 하자 사업 운영 그쪽이하고 개발은 우리가 할테니 이렇게 하자" 이런식이구요. 소자본 업체를 위한 1억 미만 사업은 저희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도 있어요. 머 창업지원은 사무실도 공짜로 주고 그런것도 많습니다. 각 지방 중소기업청이나 각 지방 콘텐츠진흥원에서는요 ^^ http://www.gdca.or.kr/view/04_read.asp?cd=3469 이사업은 24개 업체 선정인데 22개 업체만 지원했습니다. 22개 업체는 100% 걸린거죠. 저희쪽도 5천만원 짜리 후배가 지원해서 되서 같이 개발 들어 갑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이번에 기능성게임 제작지원은 1억 이상입니다. 2억 규모로 알고 있구요. 게임이라고 어렵게 생각말고 웹으로 jquery로 에니메이션 이용해서 만드는 게임을 생각하시면 될꺼같아요. 그게 요즘 N스크린 키워드 내세워 대세입니다. 어디서든 어떤 디바이스든 돌아간다라는 취지로...
아직 사업자등록 전이시라면 http://www.gdca.or.kr/view/03_read.asp?class=3&cd=3477&p=2&item=&find= 이런거 지원해서 공간도 얻고 창업 자금도 받으시는 쪽으로 하셔되 될꺼 같아요. 저희는 2년전에 창업지원 성남산업지원재단에서 받고 시작 했습니다.
프리하시려면 적어도 php, java, ajax, javascript, jquery, DB 적어도 3개 이상은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헉....  무진장 찔리네요ㅠ 특히 스크립트쪽...;;
개인사업자를 갖고있는 1인 개발자인데...
개발쪽으로 같이 할만한게 있을까요??
java쪽만 10년전즈음에 헤보고 .. 나머진 별다른 어려움없이 가능한데...
와 정말 정신 바짝 들게 하는 글입니다.
저도 매일 빌어먹을 한국 시장! 이라고 투덜 거릴 줄만 알았지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었나 싶어지네요.
벌써 회사 생활한지 2년 딱 넘었는데, 그 사이 무엇이 어떻게 변화 했는지 정신차리고 돌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벌이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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