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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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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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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은 경상도 출신으로 정말... 엄청나게 말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좀 재미가 없다.
웃음도 어색하신 편이고..
한 명은 강원도 태어났지만 사실상 전라도 사람인데 정말 붙임성이 많아서 장난 아니다.
기분 나쁘게 나대는 스타일도 아니고.. 적당히 올려주면서도 할 말 다 하고 그런다.

이 두 자형은 성격이 어쩌면 극과 극이다.
처음엔 친해지기엔 둘째 자형이 좋았는데..
첫째 자형은 속마음 읽기도 너무 어렵고.. 술자리도 뭔가 티 안나고... 존재감 없다는?
그런데 최근까지 지켜봐오면서 느낀게... 저 사람이 진국인 것 같다.
처음보단 제법(???) 말수도 는거 같고...
뭔가 한 마디 던져도 진심이 느껴진다. 좋아라 하는 소리가 아닌 그런..
그래서 한 마딜 받아도 크게 와닿는다.

볼 때마다 어색했던 시간들이 몇 해가 지나니 정말 괜찮다.
역시나.. 사람은 대함이 진솔하고 깊어질수록 내면을 더 깊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난 어찌 보일까를 생각해보며 하늘을 본다.
유난히 안개가 짙은 새벽이었는데.. 동이 트니 또 안개는 걷힌다.
자연이 위대하듯... 인간도 참 신기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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